35세 미혼입니다. 가진게 없다보니 연애, 결혼 포기상황입니다.
공무원 실패 후 방황하다 서울시 취업프로그램 참여해서 31살에 비영리단체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취업 했을때만 해도 너무 감사했고 월200만 받아도 너무 행복하겠다 싶었는데 4년이 지나 번아웃이 와버렸습니다.
업무량은 많고 월급은 적고 이 스트레스가 쌓이다보니 일까지 펑크를 내는 지경이 와버렸습니다.
일을 너무 관두고 싶은데 주위에서 다들 말립니다. 관두고 뭐할꺼냐고 뭐하고 돈벌꺼냐고....
저도 막막하긴한데 어찌어찌 길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일단은 그냥 여기에서 벗어 나고싶습니다. 마음편하게 좀 쉬고싶습니다.
일 그만두고 6개월정도 해외 어학연수겸 쉬다 오고 내년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게 제 심정입니다.
지금하고 있는 일이 사회복지쪽이라 급여는 적어도 어디에서든 일은 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너무 힘들면 그만두는게 어때? 라는 말을 듣고싶은데 다들 반대하니 제가 너무 현실을 모르나..싶습니다 ㅠㅠ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