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때문에 타지에 온지도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무조건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배우자의 배신 (금전적) 으로 인해 현재 이혼 준비 중입니다.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혼자 있으려니 무척이나 외롭고 쓸쓸하네요
친구들도 가정이 있는지라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기는 더 힘들고...
평일엔 일찍 퇴근하면 누워서 멍하게 있고
주말에도 하루종일 방에만 있네요
내 인생이 왜 이런지 한숨만 나오네요
이러면 안될거 같은데, 제 인생에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취업 후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결혼 후 가정에 충실했는데 남아 있는게 없네요.
남들은 집도 사고, 차도 바꾸고 하던데...
사람들 만나서 수다 떨어본지도 언젠지 모르겠고
직장이 아닌 다른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데 어떻게 어디서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