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예비백수입니다.

대학교도 1년 재수해서 재수 안했어도 갈 수 있는 대학을 갔구요.. 

이제 4학년이 끝나니까 일부 같은과 친구들이 취업하는 걸보면 다들 자격증이랑 영어 공모전 등 스펙들이 대단하던데 

전 그동안 한게 컴활 1급이랑 한국사 2급밖에 없네요.... 영어울렁증이 있어 토익은 미루고 미루다 한 번 봤는데 620점 나왔구요..

보니까 마지노선이 700점 이상이더라구요 하... 기사 자격증은 필기하나 따놨는데 실기를 작년에 망쳐서 실기를 올해 보기가 무섭네요..

공모전, 인턴 이런건 꿈도 못꾸고 공부라도 해야하는데 너무 늦은 감이 있네요.. 그냥 아무 중소기업이라도 가는게 맞는 걸까요?

저를 받아줄 회사가 있는지도 모르겠고 자기소개서에도 쓸 내용이 없는 삶을 살았네요.. 면접도 못볼거 같구요..

20대초반에는 티비나 인터넷에 나오는 30살 넘도록 취업못한 사람들보면 인생을 왜 저렇게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보면 그 사람들이 

이해가 갑니다... 저도 얼마든지 저렇게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취업을 올해나 늦어도 내년에 할 생각인데 혹시

27살이나 28살에 중소기업이라도 들어가면 늦은건가요? 경력이라도 쌓아야할거같은데 솔직히 공부를해야할지 취직을해야할지 모르겠고

제가 이 두가지 중에 한가지도 제대로 못할거 같은 걱정이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