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부자는 아니예요..
그냥 제가 일다니면서 남편 뒷바라지했는데
최근에 남편 사업이 좀 잘되고있습니다.
혹시 언제 또 안좋아질지 몰라 돈은 열심히 모으고있는데...
남편이 니가 그동안 고생했으니
이제 너 하고싶은 공부하고, 하고싶은거 배우랍니다.
놀아도 된다하는데
저도 평생 일해서... 노는건 어리둥절하고
뭐든 새로운 공부를 하고싶은데...
웃긴 얘기지만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
아예 감도 안잡히는? 진로고민하는 고3 같은 요즘입니다.

나이 40이고 자녀는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예정입니다.)
간호사로만 15년 근무했고
이제 더이상 임상... 병원으로는 돌아가고싶지않고
간호 관련 직업도 하고싶지않아요.
남편이 하고싶은거 배우라는 말에
뭘 한번 해볼지... 생각만 많아지고...
간호사하면서는 보건대학원을 생각했었는데
(간호대학원으로는 정말 가기싫어서요ㅠ)
코로나시국때 너무 고생해서
이제 간호 보건 둘 다.. 질색 팔색하게 되네요..
이렇게 다른 직업, 다른 학업에 대해 무지하다니
제가 그간 우물안개구리였구나.. 싶네요..

여러분에게 몇년간 하고싶은 공부 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떤 공부를 하고싶으신지 여쭤봐도 될까요.
그냥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염치없지만 한말씀씩 조언이나 여러얘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