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번 들어와서 이런저런 글만 읽다가
최근 절친에게 지인의 직장동료를 소개해줬다.
고민이 많아져 가입까지하게 됐어요.
우선 제 친구(남)는 서른 중반에 괜찮은 직장을 다니고
자가 집, 차를 가지고 빚을 제외한 생활비는 한달 190정도입니다.
여)지인의 직장동료는 스물 후반, 일한지는 약 한달됐습니다.
*이제 간단히 시간순으로 사건을 나열할게요.
1. 친구는 7년전 여친이 잠시 있었지만 없던거와 같으니
모태솔로임
2. 여자는 내가 잘 모름 뭘했는지 모르고 인스타 팔로워 많음
3. 여자에게 남친있냐 물어보고 내 친구 소개해줌
4. 둘이 2주가량 썸을탐 내친구가 소개녀에게 물량 공세함
연어 먹고싶다하면 차로 1시간거리 와서 사주고
빵 먹고싶다하면 직장으로 도넛 4박스 막 보내주고 등등
5. 내친구가 고백때 꽃다발과 향수 50만원?? 사서
고백함 여자 ok 둘이 사귐
6. 그 후로도 내친구가 뭐든 다 사줌 밥도 술도 디저트도
심지어 올영 화장품 쓰시던 여자분이 갑자기 백화점 유명 화장품으로 다 갈아타심 이것도 다 친구가 냄
7. 여자와 명품샵을 감 목걸이 500만원 짜리
가지고 싶다 이쁘다 이거말곤 눈에 안들어온다 등등 계속함
8. 내친구는 고민을 함 평소 명품이라곤 1도 모르는놈임
평소 취미로 하던 자전거 팔고 모아둔 돈 땡겨서 사주기로 결정함
9. 내가 그 사실을 듣고 계속 말림 그여자 데이트할때 돈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받기만 한여자이고 누구인지도 잘모르는데
500만원 선물은 선넘었다고 하루에 몇번을 전화해서 말림
10. 친구: 내 결정이니 내가 후회를해도 할게
11. 소개녀 주말에 목걸이 사러간다고 여기저기 소문냄
그리고 가방도 곧 사줄꺼 같다고 이야기하고 다님....
만난지 2주만에 데이트 비용 남자가 2~3백만원 지불
여자는 1500원 커피 하나 사줌
여자는 사달라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함
가지고싶은 매장에 들어가 그냥 이쁘다 가지고싶다.
이렇게만 말한다고함
친구는 지금이 좋기 때문에 감수해서라도 선물 사주고 만나고 싶다함....
최근 계곡 사건도 그렇고 친구에게 잘 알지도 못하는 여자를
소개해주고 나서 그 여성분의 행동을보니....
친구가 잘못되는거 아닌지 걱정이 돠네요....
친구가 괜찮다고 했으니 그냥 방관해야하는걸까요 아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