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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여러분 여자를 정말로 좋아하십니까?"라는 글에 대해..
게시물ID : gomin_2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치♡
추천 : 5
조회수 : 4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6/06/07 19:03:28
이 글을 쓰는게 옳은 건지 그냥 두는게 좋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제글을 보시고 불쾌해 하시기도 하고, 오해도 많이 하시기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 봅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많은분들이 글을 보셨기 때문에 비록 온라인이지만 책임감이 느껴지는군요. 일단, 제가 미흡한 문장력과 흥분된 격한 감정으로 글을 썼기에 생각도 내용도 많이 부족했다는 점 사과드립니다. 

먼저 오해를 풀어드릴게요.
저의 강아지가 그 할아버지를 향해서 달려간 것이 아니구요, 다른 강아지에게 달려간것이었어요. 
상대방(남자분의)강아지 역시 달려왔고 짖었답니다. 차이가 있다면 그 남자분이 강아지를 좀 더 빨리 잡았다는 것이겠지요.

제 생각에는 그 할아버지가 단지 강아지 자체가 싫은것을
만만한 저에게 화풀이를 하신것 같습니다. 
저는 그게 속상한 것이었구요.
단지 어리기 때문이라면 상대 남자분도 함께 꾸증을 들었어야겠죠.

남녀 성싸움으로 몰아갈 의도는 전혀 없었구요, 
사건 이후에 '내가 남자였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기에 생각이 편협해 진듯 합니다. 남자처럼 힘이 세지도, 위협적이지도 못한 제가 너무 싫어져서 눈물이 났거든요. 저도 약한 여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건 아닌데 말이죠. 게다가 최근에 비슷한 경험이 몇번 있어서(강아지와 관련되지 않은..) 예민해졌기에 더욱 그랬을지도 모르겠군요. 여자뿐만 아니라 약자는 모두 비슷하다는 것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강아지 존재 자체만으로도 싫다는 분도 계시다는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도 모르게 그런분들에게 피해를 주었을 수도 있었겠군요.
앞으로 더욱 주의해서 강아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욕먹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해를 하셨던 분들, 불쾌하셨을 분들에게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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