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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기억도 많지만 너무 두렵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94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sdiop91
추천 : 6
조회수 : 10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04/23 20: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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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뭐라고.. 
남에게 보이는 내 모습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수습도 못할 행동으로 내 인생을 스스로 망치는지.. 

군 전역하고 노는것에 미쳐있던 스물 다섯 일해서 벌어들이는 돈 전부 낭비하고 허비하고
얼마나 더 놀아야 정신차리는지 대출 끌어다가 남들에게 있어보일려고 흥청망청…

이런 내 모습에 실망하는 부모님 모습 보기도 너무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아들이라고 믿어주는 모습에 더 절망스럽고 
간간히 직장생활하면서 저축 하나 없이 늘어난 빚만 갚아나가고 있는 망가진 내 모습을 보며 

스물 아홉 생을 마감하겠다는 마음을 먹을 시점에 너무나도 예쁜 여자친구를 만나 잠시나마 그런 생각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였던건가.. 
여전히 감당 못한 빚은 남아있고 부모님, 여자친구에게 이 사실을 감춰가면서 혼자 감당하는게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서른인데 주변 친구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직장 다니고있는데 혼자 변변치않은 직장 다니면서 월급 받으면 전부 빚갚는데 빠져나가버리고 결국 남는건 남은 대출금 1,000만원

 누굴 탓할수도 없는 그냥 내가 저지른 행동이기에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워서 어디 털어놓을 곳이 마땅치가 않아 눈팅만 하다 적어봤습니다. 
 
부모님과 하나뿐인 여자친구에게 너무 죄송하고 두려운 마음뿐입니다.
  
 이번 주말을 정말 기억에 남는 즐거운 주말을 만들어보려합니다.
보잘것 없고 한심한 사람의 긴 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다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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