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긴 시간동안 오래 연애 했었잖니

근데 결국 어쩔수없이 양보못하는 성격

그리고 아픈기억들 때문에 헤어지기로 합의했잖아

너와 함께한 아름다운 추억들

그리고 즐거운 기억들

아픈기억들

잘못한 일들

엄청난 싸움과

화해와

헤어짐과

다시 만남을 겪고

이젠 너와의 인연을 추억속으로 넘겨두자고

좋게 웃으며 눈물흘리며 헤어졌잖아

그래서 니 물건 니생각 날까봐 난 처분하려한다고 했잖아

너도 내가 사준 물건들 보내준다며...

왜 금붙이는 안준거냐......

너 목걸이 두개랑 팔찌랑 금으로 된거

나 준다고 주소 불르라며...

난 한사코 너 그냥 녹여서 딴거 만들어 쓰던가

팔아서 맛있는거 먹으라고 했지만

니가 안된다며 울면서 주소 문자로 보내라고해서

보냈는데 왜....

헤어진지 두달이 넘었는데 

택배는 커녕 우편도 오질 않니....

마지막기억이 씁쓸하구나...

오늘 친구와 맥주 한잔 하며 

금붙이에 대한 미련도 잊으련다

잘살아....진짜 사랑했지만,...

끝까지 함께 할수 없었던 못난놈 만나서

고생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