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너무 좀 정신이없고? 당황스러워서.. 읽고 이야기 해주세요...

 

우선 20년 둘다 취준일때 알게됨. 그냥 연락만하고 취준이니까 서로 정보 공유하고 의지하면서 농담하고 이야기만 하다가

둘다 취직이 되서 21 년 2월에 처음 얼굴 보게되었고 그뒤에 3월에 제가(여자) 고백했는데 거절당했다가

남자가 그 주 주말에 사귀자고 해서 사귀게됨

어찌어찌 사귀게 되었고 부산-서울 장거리였지만 잘 사귀었음.

남자는 석사전문연구요원 대체복무로 입사했는데 야근수당 없이 근무함

그런데 회사에서 뜬금 21년 8월에 몇번 지각했다고 근무태만으로 해고를함.

부당해고를 인정받아야 다음 회사에서 전문연구요원으로 다시 근무할 수 있기때문에 부당해고 소송을 함.

사귀고 5개월인데 그런 일이 생겨서 힘들었음. 국선노무사 선임했지만 잘 맞지않아 혼자 진행해서 더 힘들었음.

중간중간 위기가 있었음. 남자는 실업급여받으면서 다른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그냥 집에만 있고 소송준비도 혼자하니

동굴속에 있었고 여자는 남들처럼 연애하고 싶었지만 참다가 한번씩 터지는 그런 일들로 다투는 일이 두세번 있었음.

그러다가 9월에 여자가 임신했다가 화학유산을함. 하지만 남자가 지금 심란하고 신경쓸 일도 있기에 말하지 않았지만 혼자

감당하기에는 너무 힘들어서 참지못하고 본인도 모르게 투정부리는 행동을 함. 그러다가 남자는 이별을 이야기했는데 그때서야 여자가 유산 사실을 이야기함.

그때 너무 아프고 혼자 감당해야했고 병원도 혼자갔고 병원 접수할때 유산때문에 왔다고 이야기했을때 사람들의 시선이 

트라우마가 되었음. 그래서 임신이나 관련 이야기들이 있으면 힘들었고 그때 상황을 한번씩 꿈으로도 꿔서 힘들었음.

그래도 부당해고 소송동안 일부러 힘들었던 날이어도 혼자 참고 말하지 않았음.

남자는 실업급여만 받고 수익이 없으니 여자가 데이트의 80%정도를 부담했고 비행기값도 내줬고 생일선물, 옷선물, 이것저것 챙겨줬었음.

전혀 아깝지 않고 그저 응원하고 잘되기를 빌었음.

그러다가 22년 2월에 결국 부당해고 인정을 받고 승소를함.

승소하고 3개월 안에 다시 재취업해야 전문연구원을 이어갈수있기에 다시 취준을 함. 그 안에 취업못하면 군대가야함.

그런데 전회사에서 그동안의 급여,해고수당? 등 1000만원을 줘야했지만 주지않으려고 남자에게 민사소송을 함.

남자가 부당해고 인정을 받았기에 민사소송도 문제없다 유리할거라고 이야기해서 조금 마음이 놓였음.

그래서 그동안 못했던 애정표현도 하고 힘들었던것도 이야기했음.

하지만 남자는 민사소송이라는 것 자체가 말은 그랬지만 사실 부담스러웠었는지 22년 4월에 응석받아주기 힘들고 받아주기 싫다고 헤어지자고 카톡으로 통보함.

여자가 붙잡았지만 거절당했고 여자는 아직 그 일로 힘드니 연락만은 끊지 말아달라고 해서 알겠다고함.

남자는 소송이 최대 1년인데 그때 소송이 잘되든 아니든 그때 다시 시작하자고 함.

여자는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남자는 그러지말라고 좋은 사람있으면 다시 만나도 되지만 그때 곁에 아무도 없다면 다시 시작하자고

여자가 써준 편지도 버리지 않겠다고 함. 여자는 말은 그러겠다고 했지만 기다리기로 함.

결국 헤어졌지만 연락은 하는 그런 관계가 되었음. 만나지도 않았음. (하루에 한번? 안부나 쓸데없는 말 같은?)

그러다가 어제 여자가 오랜만에 친구만나서 셀카찍었는데 잘나왔길래 그냥 아무의미없이 보냄.

그런데 아침에 보니 차단 당해있음. 카톡도 인스타도.

그동안 해줬던 선물 돈 아깝지 않고 잘되었으면 하지만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음.

민사소송 하면서 취준도 하기에 이번주에 면접도 있다고했고 그래도 나름 잘 하고있구나 상황이 나아지고 있어서

잘됐다고 힘내라고 응원도했었는데 뜬금 새벽에 여자를 차단함.

이유를 도대체 모르겠음. 사실 화학적유산이 착상도 안된 수정세포라지만 그래도 여자는 아직까지 충격이라 잊을 수가 없는데

아무리 힘들어도 이럴 수가 있는지

대화 잘 하다가 왜 다 차단한건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