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갑자기 왠 소리냐구요?
어릴적 국어책이나 도덕책에서 본 기억이 있을겁니다
박서방이라 부르는 선비에겐 고기한근 듬뿍 주면서 박가라 부르는 선비에겐 고기한근 야박하게 주죠
지금 오유시게에서도 이런 질문의 스킬?이 필요해보입니다
제가 이명박과 관련하여 줄기차게 [깔껄루 까자]를 강조했지만 제 주장은 고작 한빠의 주장으로만 들렸었습니다
제가 든 몇가지 예는 개인적 실수나, 건강검진까지 받은 기관지병이나, DNA검증까지 했지만 이명박의 출생의혹이나 일본에서 태어난 시대와 관련한 태생적 고려 등등이 있지요
http://todayhumor.paran.com/board/view_temp.php?table=sisa&no=34184&page=2&keyfield=&keyword=&sb= 하지만 저 아래 글에 다른 분이 조금 누그러진 말투로 이명박과 관련하여 깔껄루 좀 까자 는 글을 썻더니 전체적으로 받아들이시는 분위기더군요
반성이 되더군요
요즘 오유시게의 몇몇분이 불만과 함께 좀 거친 말투의 글을 쓰시는데요
저도 그쪽으로 분류되어 다굴?당한 기억이 있기때문에 그 분들의 심정 이해갑니다
하지만 이해가 간다고 해서 그 분들이 하고 있는 비하나 호전적인 말투가 용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일단 오유시게가 반한기질이 강하고, 범여권에 호의적이라는 사실 - 이 부분을 먼저 알고 인정하고 들어가야합니다
위 사실을 인정하고 위 대세와 어긋나는 글을 쓸때엔 조금 더 다듬어서 글을 쓸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당신들이 한나라당을 싫어하고 범여권을 지지하는것은 안다
하지만 나는 범여권에 대한 실망과 개혁실패에 대한 불만, 그리고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기업규제 완화나 감세안이 더 우리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물론 지금 우리경제의 국가적 부분은 좋지만 국민에게 까지 그 호황이 나누어지지 않는다고 본다
마냥 양극화만 탓할것이 아니라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참여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지 못했다면 야당의 주장에 귀기울여지는것이 당연한 것이지 않느냐
그리고 어르신들의 경우 맹목적 지지도 물론 일정부분있겠지만 안정감면에서 다른 견해를 보일수 있다 식으로요
[하나의 예]일뿐이긴 하지만 적어도 이런 논지로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갔다면 적어도 욕설 댓글 보다는 논쟁이 이어졌겠죠
그리고 도전적인 글을 쓰신분들도 잘못이 있긴하지만 그 댓글에 달려 글쓴이 개인을 공격하는 모습을 볼때도 또한 씁쓸해지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반감이 반감을 더욱 크게 만들다랄까요? 솔직히 정제되지 못한 표현을 쓴탓이기도하겠지만 예의를 갖추어쓴 글에도 입장이 다르다하여 욕설과 빈정거림 댓글이 달린 경우 많이 봤습니다
-----------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요약하자면 이왕이면 박서방에게 고기를 달라고 합시다
- 오유시게에 불만이 있거나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펴는데 있어서 좀더 완곡하고 읽는 이들의 기본적인 성향을 고려해서 글을 씁시다
아마 읽는이들의 기본성향부분에서 어떤 이가 쓴 글은 대충의 풍자글이라도 먹히고 어떤 이가 쓴글은 대충의 풍자글은 온갖 욕설댓글이 난무하게 되는 차이점일겁니다
이왕이면 박서방에게 고기를 달라고 하면 박서방이라 불렸으니 고기를 듭뿍 줍시다
- 만약 자신의 주장을 오유대세와는 다르지만 성의껏 펼쳤다면 비록 주장의 기본 방향은 다르겠지만 인정하고 욕이 아닌 논쟁을 이어갑시다
사실 저도 몇번 제 주장을 펼쳤지만 논의보다는 욕설댓글로 기분상하고 발끈해서 시비가 시비를 부른적이 있습니다
준님을 비롯하여 몇몇 제 글을 좀 읽어오신 분들은 저의 발끈 모드가 이해는 가신다하셨지만 자주 확인 못하신 분들은 제 발끈 글에 또 발끈하시겠죠
요약하고도 기네요
생각나는 족족 쓰다보니 다듬어 지지 않은 부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 정도는 충분히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 결론 : 릴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