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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혁필 "군대안간 윗분들 해병대평가 말 안돼"
게시물ID : freeboard_5209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스몬드
추천 : 2
조회수 : 51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13 23:21:02
임혁필 "군대안간 윗분들 해병대평가 말 안돼"

유가족이자 해병대 출신 개그맨 "유가족 슬픔도 방송됐으면..."

조현호 기자 | [email protected]   
2011.07.13  20:32:17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으로 제기되고 있는 군대 내 가혹행위 등 병영문화 개선 목소리에 대해 이번 사고 희생자의 유가족이자 해병대 출신 개그맨 임혁필씨가 13일 “군대도 안갔다온 높으신 분들이 (병영문화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비판해 주목된다.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 이승렬 상병의 사촌형인 임씨는 13일 오전 케이블뉴스채널 MBN의 <MBN오늘>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병대 병영문화 개선 요구에 대해 “방송 전문가분들이 많이 나와 이 사건을 너무 쉽게 얘기한다”며 “핸드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미래사회이지만, 현실의 부대는 80년대 식이다. 그 전에 미리 예방했어야 했다. 미래사회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이 70~80년대 병영문화 생활하다보니 갭이 크고, 힘들고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씨는 이어 높으신 ‘윗분’들을 들어 “그것을 윗사람들은 말로만 쉽게 ‘군 병영문화 고질적으로 안고쳐진다’고 한다”며 “솔직히 말하면 정치인 자녀분들 군 뺄라고 노력하고 본인들도 안가는 분 많지 않느냐. 높으신 분들. 그런데 어떻게 그 사람들이 (병영문화에 대해) 평가하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젊은이들이 적응을 잘 못한 탓"이라고 발언해 비판을 받았었다.

 
또한 임씨는 자신이 해병대이며 유가족이라는 점을 들어 “해병대가 아니면서 해병대 얘기 안했으면 좋겠고, 유가족 아니면서 유가족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임씨는 또한 해병대사태를 다룬 방송 뉴스에 대해서도 “자꾸 방송에서 ‘구타, 왕따다’ 등 눈길 가는 기사가 엄청 부각될 때 (반대로) 유가족의 아픔은 작아지면서 어느순간 점점 소멸되고 있다”며 “유가족 슬픔도 다뤄졌으면 좋겠지만 (언론은) 가십거리, 눈길 가는 기사만 많아지는 게 너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임씨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뀌어 있다는 목소리에 대해 “가해자, 그 아이가 누구 때문에 이렇다(고 말했다)는 기사가 날 때마다 피해자 유가족들은 너무 안타깝고 마음 아파한다”며 “어느 누가 자식을 명예롭게 보내고 싶지 않겠느냐"고 호소했다.
 
임씨는 해병대에 대해 “영화처럼 요인암살이나 북파공작을 하는 식의 특수부대는 아니다”라며 “해병대서 배우는 것은 아침 일찍 일어나고 규칙적인 생활하고, (내 복무시절) 중대장 말처럼 해병대서 배우는 것은 ‘참고 기다리는 것’이라는 게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병대에 오면 다들 고생할 것이라고 알고 있고, 모든 것을 다 가진 현빈도 (힘들다는) 해병대에 갔기 때문에 이슈화됐던 것”이라며 “많은 젊은이들이 지원했을 땐 그런 마음이었을텐데, 왜 부대에 왔을 때 그 마음이 변질되는지 모르겠다. ‘나는 왜 이곳과 어울리지 않고 그럴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견뎌내야 한다. 사회는 더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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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6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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