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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이제 진짜 안녕이야
게시물ID : gomin_17951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Rra
추천 : 1
조회수 : 95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22/05/26 21: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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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전?삼주전쯤 9년을 같이살은 여자가 직장동료랑 바람이나서 이별당했다고 글쓴 모지리야...
오늘 마지막으로 같이살던 그집에가서 마지막 짐정리를했어
9년을 살았더니 짐도많더라고 마지막짐을빼고 마지막인사를하고 돌아섰어...
많이 힘들었던 이주간이였고 원망도 미워도많이했는데 그래도 막상 얼굴보고 마지막이라 생각하니까 미움보다 안타까움 미안함 미련 그따위감정들이 올라오더라 솔직히 내주위 그여자주위에선 우린 결혼한 부부인줄알고 우리도그렇게 생각하며 살았으니 상간남소송 위자료소송 다 가능하지만 이건 변호사한테 상담받아서 승소확률 백퍼더라고ㅎ 근데
그냥 아무것도안하고 헤어지기로 마음먹었어 
9년간 사랑했던 그사람에대한 내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하려고
내 지난9년의 마지막을 추하게 기억하고싶지않아서 뭐 이미 추하긴하지만
스스로 위안삼으려고 그래도 나는 너를 이만큼사랑했다 뭐 이런 자기합리화ㅋㅋ 우습다 아직도 애정이 남아있다는게...
난 그게젤슬프다 나는 9년의세월을잊는것도 너와의 헤어짐의슬픔을 이겨낼시간도 아픈날치유할시간도 아직 많이남았는데
너는 나와의헤어짐을슬퍼할시간도 아플시간도없다는거 이미 그남자와 매일매일이 즐거울테니까 슬퍼할시간이 필요없다는거 이게 참부럽다
나는일상으로 다시돌아갈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9년간 늘행복했고 즐거웠다 9년이였으니 널 잊는데 행복했던 9년의 절반만 쓸게 그리고 너의행복을빈다 
늘좋았고 행복했는데...돌아보면 미안했던일만생각나네 
잘살고 건강하고..진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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