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제가 일머리도 없고, 손도 느리고, 말귀도 잘 못 알아듣고, 순발력도 떨어지고....
어느 알바이든 적응하는 데 한참 걸리는 스타일이거든요~
(생산직 공장 갔을 때도, 남들은 한 번 보고 5분만에 그냥 따라하는 거, 저는 관리자한테 1시간 과외받고도 잘 못 따라가고 그랬어요)
그래서 '빨리빨리'를 요구하는 곳에서는 짤리기도 많이 짤렸어요.
또 운이 좋아 한 곳에 오래 머물러서, 잘 적응했다 싶다가도
새로운 업무가 생기거나,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생기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는데요.
그래서 다음날 일 갈 생각에, 두려운 생각마저 들기도 했어요.
한 곳에 정착도 잘 못하겠고,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는 것도 두렵고...
혹시 저만 이렇게 예민하고 일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