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개월 전부터 띠동갑 연상의 여자분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저의 정확한 나이를 모릅니다 20대 초반이지만 제가 20대 후반이라고 했거든요. 업무관련으로 만났고요
첨엔 관심 없었으나 보다보니 외모도 귀엽고 제마음에 들었죠 생각짧은 또래 여자애들보다 대화도 잘 통하고 나이와 사회생활 연차에 비해서 어딘가 허술하고 순수한 모습도 귀엽고 호감이 점점 커져갔죠.... 그래서 상황에 맞춰 대응하다보면 천천히라도 더 친해질수 있을거라 기대하며 그분과 가깝게 알고 지내는 시간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20대 초반에 일을 해서 그런건지 저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지쳐갔고 최근에 개인사적으로 힘든것이 있어서 다 때려치고 군대로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그분은 제가 20대 초반인걸 모르는데 제가 군대갔다고 말하면 저의 나이를 알게되고 저를 남자로 보지 않을 것 같고, 연락을 이어가고싶은데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제가 군대간것을 알게되서 저를 남자로 보지 않을 것 같아서 밝히기 너무나 싫습니다
여태까지 몇개월동안 사회 생활 잘 하는 것처럼 이미지를 저나름대로 열심히 쌓았는데... 이기적인 생각이지만 군대간것을 밝히지 않고 관계를 이어 갈 수 있을까요? 군대 간것을 말하면 그분이 어떻게 생각할 까요? 일이든 우리관계든 책임감 없는 남자라고 생각할것같아요 제 주변 여자애들이나 앞으로 만날 여자들을 생각하면 이런 사람 다시 발견할 수 없어서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