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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95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pa
추천 : 4
조회수 : 102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22/06/03 12:08:11
사실 그리 환대 받지 못하는 편이에요.
제 잘못이에요.
공황장애라는 핑계가 있지만 말그대로 핑계일 뿐이고
저만 생각했어요. 사람을 대하는게 이기적이었고
감정을 잘 관리하지도 못했고..
진짜 바보 천치가 따로 없어요.
이미 저에 대해 실망한 사람들을 어떻게 돌이킬 수 있을까?
이제 와서 그게 의미가 있긴 한걸까? 가능하긴 한걸까?
노력하는게 그 사람들에게 더 불편을 주는건 아닐까?
난 이제 여기서 빨리 나가는 것 밖엔 미안함을 전달할 길이 없는걸까?
끝없는 질문이 저 머리를 돌고돕니다. 퇴근 후에는 혼자 남아 사직서를 쓸까말까 얼마나 고민을 했던지..
그래서 어제부터는 아침인사를 크게 밝게 하는 걸로 작은 변화를 줬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를 봐주시지도 않지만 그것도 내 잘못이니 어쩔 도리는 없습니더.
인사 하나 제대로 한다고 해서 금방 뭐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겠지만..
예전에 개판으로 살았다고 해서 앞으로도 개판으로 살순 없으니까요.
오늘도 혼자 밥을 먹습니다. 괜찮은척 하지만 마음은 울렁거립니다. 그게 제 잘못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더욱 저를 미치게 하네요.
언젠가는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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