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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영혼을 받쳐서라도 할머니 오래살고 하고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7953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nZ
추천 : 5
조회수 : 57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22/06/05 08: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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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할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할머니는 한없이 퍼주고 또 퍼주고. 

 

손녀,손자들 한테도 남김없이 퍼주고..

 

할머니가 이제 90이 넘으셨습니다.

 

제가 할머니 할아버지 밑에서 컷지만

 

가끔 아버지가 올때마다 술먹고 집다부시고, 부신집에 휘발류 붓고나서 칼로 죽인다고하고 

 

무보수로 욕이란욕은 엄청하면서 일시키고

 

어린나이여서 그 기억때매 우울증이 평생을 달고다닙니다.

 

정확히 그것때문인지 다른거때문인진 모르겠습니다만

 

근데 MBTI는 또 엣프피에요 어렷을때부터 불쌍한티를 내기 싫어서 그랫던건지

 

사회에선 매우 밝고 어딜가나 친구가 생깁니다.

 

근데 한번 우울증이 찾아오면 몇년을 집에 박혀서 벌어놓은돈을 까먹어요

 

그렇게 살다보니까 30살이 되었네요.

 

그런데 가끔씩 내가 정말정말 우울증때매 죽을수도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할때쯤이면 할머니가 돌아가실때가 내가 죽을날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한번쯤 판타지소설에나 등장할법한 내영혼이라도팔아 할머니에게 내남은수명을 다 주고싶어요.

 

우리 불쌍한 할머니. 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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