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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딸 성희롱 문제
게시물ID : gomin_17953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jY
추천 : 5
조회수 : 14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2/06/05 09:30:57

안녕하세요

 

먼저 이런일로 고민글을 쓰게되어 착잡한 심정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여자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어제밤 갑자기 딸아이가 울고불고하며 저에게 전화해서 

"아빠 어떤애가 학교복도벽에 나 성희롱 하는글을 썼대..."

"근데 다른애들은 다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모르고 있었어..."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아이 진정시키고 어떤일인지 차근차근 풀어보니

실제로 학교복도 반과반 사이에 어떤 여선생님과 몇학년 몇반 누구 뒤에 성희롱글은 생략하겠습니다. 

성희롱 발언 글이 써있었다고 합니다.

현재 글은 선생님이 지운상태고요.

제 기준에선 이게 지금 초등학교의 현실인지 저는 이해가 안될정도의 선넘은 글 이었어요.

이 일은 뭐 학교 특성상 여러 아이들 입에 오르내렸던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아이들 사이에서요.

우리아이 친구들은 알면서도 우리아이가 상처받을까 얘긴 안하고 있었구요.

그중 한아이가 이건 아니다 싶어 저희 아이반 담임한테 얘기를 했는데 선생님은 다 알고 있다는듯이 아이들한테 

"학교벽엔 낙서를 하면안되는거 뿐만아니라 예쁘게 말하자.." 라며 넘어가듯이 얘기했다고 합니다.

물론 저희에게 얘기를 하지도 않았구요.

이 일이 결국 저희 아이에게까지 전달이 된거죠..

 

요새 초등학교는 저희때랑 달라서 전체 학급 학생수가 얼마없어 거의 모든 아이들이 단톡방을 만들어 소통하는것 같은데

거기에 애들의 대부분이 한남자아이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제가 답답한건 학교의 대처인데 분명히 피해학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아이를 찾아 

재발방지를 대책을 세우지않고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했다는것이네요...

이 부분은 학교선생님과 연락하여 정확하게 얘기듣고 후 조치를 해야 하는데 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답답하네요.

 

또 다른아이들이 의심한다는 그 아이가 진짜 맞다면 저희 아이에게 진정으로 사과받고 추후엔 이런일이 안 일어나도록 해야하는데

그 아이가 진짜 맞는지 찾는것도 답답하고 만약에 그 아이가 아니라면 이렇게 많은 아이들에게 의심받는것도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거 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저희 아이가 이렇게 놀라고 힘들어하는데 부모로써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수 있는 범주를 벗어난 이 일에 

뭔가 해결을 해줘야 하는상황인데 어떻게 시작을 해야하는지 참 답답하네요.

 

저희 아이가 "몇학년 몇반 이것만 안 썼어도 같은이름쓰는 친구가 있으니 자기가 아니라고 생각할텐데...." 라고 말하는게 

진짜 마음아프네요, 어제도 너무 울어 퉁퉁부은 얼굴로 잠들었습니다.

 

저도 너무 놀란마음에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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