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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에서 나는 똥냄새의 비밀.
게시물ID : humorstory_240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범근
추천 : 2
조회수 : 13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7/14 00:34:00
오랜만에 집에 들어오니
 
내방에서 똥냄새가 났다.
 
엄마에게 
 
"엄마. 내방에서 똥냄새 나는거같은데 ?"
 
그러자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냄새가 아직도 나냐?"
 
라고 하셨고 난 당연한듯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어머니는..
 
"고양이가 니방에 왔다갔지 뭐니 하하하.."
 
난 바로 상황이 유추가 가능했다. 다름아닌 고양이가 내 방의 창문을 통해서 내 방에다 똥을 지르고 도망간것이다.[참고.반지하.]
 
시발새끼...
 
처음엔 어머니는 몰랐다고 하셨다.
 
그런데 가면 갈수록 냄새가 너무 나는거 같아서
 
처음엔 습기인줄 알고 방치해두었지만 나중가면 갈수록
 
더더욱 냄새가 심해져 옥돌매트를 켜놓고 어디를 다녀오셨다고한다.
 
집으로 돌아오니 내방은 가히 지옥의 똥냄새 소굴
 
어머니는 참지못해 이불을 걷어올렸고 
 
그곳엔 똥이 두덩어리가 있었다고한다.[그것도 푹 숙성된.] 어머니는 너무 기가막혀서
그 이불을 다버리고 옥돌을 깨끗히 치웠다고 하셨는데
어째 여직 냄새가 나냐 ...
 
 
아무리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지만
 
난 고양이똥의 흔적이 남은곳에서 오늘 자게 생겼다.
 
 
ps.그 고양이 걸리면 옆구리 걷어차버릴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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