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중이신 오나님들과 카록님들 사이에서 강림한 린.
금일 테스트서버에서 43까지 키워봤습니다.
아직 고렙존까지 가보지 못했으나 이때까지 느낀 것을 조금 끄적여 올려드립니다.(60넘게 키우신분들이 많겠지만!ㅠ)
1. 비쥬얼
이쁩니다.
네, 이뻐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은 체구에 고양이상까지! 완벽합니다.
아쉬운 것은 모션들..
전투 진행 중의 모션들은 굉장히 마음에 들게 멋있습니다.
해보면 호쾌하다 싶을 정도.
하지만 평상시 모션들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라 생각됩니다.
걸어다니는 게 씡나서 뛰댕기는.. 어렸을 적 스탭밟으면서 뛰는 그런느낌의 걸음걸이입니다.
그리고 춤(봉춤은 제외)이 그냥 오도방정.
뭔가 너무 어린 느낌과 지나치게 약빤듯이발랄한 것을 강조한 느낌입니다.
마영전의 조금은 묵직한 느낌과는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2. 전투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여러 캐릭터들의 장점을 모아놓은듯한 느낌입니다.
일단 이비의 릴리즈 비슷한 개념인 '낙화'와 '개화'.(모션은 이글탈론 모션과 동일)
여기서 '진 낙화'라는 시스템으로 타이밍 좋게 스매시버튼을 때면 파란색 꽃이 아닌 노란색 꽃이 핍니다.
조금 타이밍 잡기 어려운 감도 있습다만 증가되는 데미지가 무려 30퍼센트이기 때문에 놓치기 아까울 뿐더러
덕분에 손맛도 좋아집니다. 게다가 진 낙화 타이밍 때 피는 노란색 이팩트도 이쁩니다.
듀블벨라같은 덤블링 뛰어넘기를 기본 이동 회피기로 가지고 있으며(모션 동일)
허크의 공격 쳐내는 방식과 유사한 제자리 회피기도 있습니다. 그에 따른 버프도 있어서 역시 손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스매시+스매시와 회피+스매시 등으로 이어지는 콤보로 굉장히 스타일리쉬한 전투를 느낄 수도 있고
1타 스매시를 제외한 모든 스매시 연계는 낙화와 진낙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꼭 3~4타 스매시를 넣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이 차분히 하나하나 낙화를 꽂아주는 플레이로 인해
전투의 조급함이 덜합니다.
게다가 위에 언급된 다양한 상황대처 스킬들로 인해 그때그때 컨트롤해주는 맛이 좋습니다.
sp스킬의 경우 카단과 같이 일자 장판 비슷하게 쏟아내는 전방 범위기 '일섬'.
박혀있는 낙화의 일정 수를 진낙화로 바꿔주며 공격하는 돌진기 '삼연섬'.
창시타의 3타 스매쉬같이 풍차돌리기하는 근접기 '화접무'.
일정시간동안 sp를 소모하며 피격피 hp대신 sp를 소모시켜주고
각종 sp스킬을 난무할 수 있게 해주는 버프스킬 '백화난무'.
그리고 아직 못 배운 스킬 '비연격', '멸화참' 총 6개가 있습니다.
엄청..많습니다.
일섬은 잡몹 정리구간과 팬티샷에 많이 쓰이고 삼연섬의 경우 보스전 때 자주 사용했습니다만
아직 모두 제대로 활용을 못해봤기에 의견을 남기기 애매합니다만
너무 스킬이 많은 감이 있긴 하네요.
3.밸런스
가장 말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아직 테썹이고 어떻게 넘어올지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확정짓기는 어렵습니다만
지금까지 느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플레이어의 역량에 많이 좌우 됩니다.
제작진들이 말했던 것처럼 히트 앤 어웨이가 주된 캐릭입니다.
오나같이 "하나 둘 뽷!!!!!!!!! 하나 둘 뽷!!!!!!!!!!!!" 이라거나
시타같이 "츠오오오오옷!!!!!!!!!!!!!!으어어어어어어ㅓ어어어어어어어어어!!!!!!!!!!!!!!" 라는 느낌은 아니라
낫비와 비슷한 플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낫비보다 좀 더 여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
낫비의 경우 2~4타 스매시를 다 넣고 릴리즈 시켜야 가장 딜이 잘나와서 3-4-2타 스매시를 의식해서 써야하는 반면
린은 그냥 그때 그때 맞게 2~4타 스매시 암거나 툭툭 꽂아넣다가
한꺼번에 몰아서 "퐈파ㅏ바ㅏ바바바바바바" 하는 타입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손맛이 좋아요 핡
2) 딜량에 대한 오벨 여부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차피 테썹에서는 레이더스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초반에 진행이 매우 수월합니다.
그렇기에 초중반 진행가지고 사기다 오벨이다 라고 하는 어리신 분들이 꽤 많은데
보급 레이더스 세트 입고 공격 8~9천 나오는데 은둔자 잡으러가면 어느 캐릭이거나 쉽게 잡습니다.
다만 허크처럼 파일럿 기량을 많이 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이 많겠다 싶은 슬픈 예감입니다.ㅠ
아무튼, 일단 아직은 모르겠다 입니다.
4. 개인적인 총평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평상시 모션을 제외하고 아주 마음에 듭니다.
전투에 들어갈 때 굉장히 편한 기분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잡몹구간이나 보스전 전부 편안하게 플레이가 되더군요.
다만 아쉬운 것은 팔방미인같이 나온 이번 린에 비해
기본 구 캐릭터들이 많이 슬퍼졌다는 거?
오나나 카록 등을 신경좀 제대로 써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린 추가를 제외하고 여러 캐릭터들의 개편안에 대해서는
씁쓸해보이는 게 사실입니다.ㅠ
(특히 오나 괴롭히는 소리 좀 안 나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