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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처벌을 받을까봐 걱정이 되어서 글을 올려봅니다.
게시물ID : gomin_17954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doZ
추천 : 0
조회수 : 110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2/06/12 22: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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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에서 운동을 하다가 산책로 끝에 있는 계단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공원 근처에서 하는 불꽃놀이를 구경하느라 많은 사람들이 계단에 서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계단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려다가 저와 마찬가지로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할 거 같았고 또 제가 땀이 많이 나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기가 좀 그랬습니다. 그래서 계단의 빈 곳을 찾으면서 올라갔는데 다 올라갔을 때 쯤에 좁은 공간으로 무리하게 오르다가 한 아기를 안고 있는 한 아주머니와 부딪혔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팔꿈치를 접다가 그분의 엉덩이를 살짝 쳤습니다. 깜짝 놀라서 재빨리 그분을 보며 사과드렸고 뒤늦게 아이가 안겨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주머니가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계단에서 아이를 아이를 안고 있는 사람이 있으면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저 빨리 빠져나가고 싶어서 무리하다가 큰일을 낼 뻔했습니다. 아주머니께서 제 사과를 받아주시지 않고 인상을 쓰고 계셨습니다. 당연히 화가 날 만한 일이고 그분이 저한테 뭐라고 해도 저는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계속 사과를 드리는 것도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래서그 자리에서 아이를 무사하다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가던 길을 가면서 두 번 정도 더 돌아보고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큰 일은 없었는지 제 길을 가는데 아무도 저를 부르거나 붙잡지 않아서 저는 그대로 집으로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위험한 짓을 하기는 했지만 그 당시에는 큰일은 일어나지 않아서 그냥 사과를 하고 현장을 지나갔는데 왠지 불안합니다. 예전에 보았던 어떤 뉴스기사가 괜히 생각이 났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어떤 아저씨가 사람들 사이로 무리하기 차를 몰다가 어린 아이를 다치게 하고도 그냥 지나쳐서 아이는 중태에 빠졌고 그 사람은 신고를 받고도 모른 척했다는 국민청원을 본 거 같아서 저한테도 비슷한 일이 생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과한 상상을 하는 것일 수 있지만 괜찮다고 믿고 안심하고 있을 때 신고가 들어온다면 더 당황할 거 같아서 질문드립니다. 
 만약 저한테 신고가 들어온다면 저의 죄목과 받을 처벌은 어떤 것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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