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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예) 반찬 잘 안먹는다는 신랑..
게시물ID : gomin_1795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nZ
추천 : 0
조회수 : 161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22/06/14 02: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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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 정말 답답해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 다른 가사분담에 대한 게시글을 보니 거진 참 신랑들이 잘 맞춰주고 잘 해주는것같아 공감도 못하겠고..저만 너무 이기적인가 싶기도 하고, 내려놓아야되는 부분인가 싶기도 하고 참 답답하네요..

일단 둘다 맞벌이입니다.

제가 키우던 강아지는 12년차 노견이구요 신랑이 강아지를 좋아하고 데려오고 싶어해서 신혼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노견이고 만성질환이 있는데 부모님은 전체적인 케어가 잘 안되고 혼자두기가 염려되어 아침에는 엄마집(차로 5분)에 맡겨놓고 저녁에 퇴근하며 데려가는데요.

루틴은 이래요.

저 - 9시 출근) 아침 엄마집에 강아지 데려놓기 - 6시 칼퇴 후 저녁산책 - 집 도착 후 강아지 저녁&아침 신랑이 먹은 그릇 설겆이 - 청소기 - 저녁 준비 - 저녁 산책 - 야식준비 - 야식 설겆이

신랑 - 7시 15분 출근) 강아지 아침 산책 - 6시 30분 퇴근(집 도착 7시 15분정도) 저녁먹기 - 저녁 산책 - 저녁설겆이(가끔) - 야식 걸겆이(가끔)

주말도 거진 제가 도맡아하고 어쩔때는 신랑이 가끔 하기도 해요. 한달에 한번정도..(안시키면 안하는 스타일, 대청소)

그리고 꼬리가 정말 길어요.....이거 이거 이렇게 하고 갔구나 할 정도..

루틴이 이렇다보니 슬슬 불만이 쌓이길 시작해요.

왜 같이 일하고 와서는 내가 더 해야하는거며,

짜증이 나서 아예 집안일에 손 떼어놓으면 평일저녁에는 혼자 라면 떼워먹다가 주말 느즈막히 저녁쯤 되어서야 어기적 어기적 하는척(절반)..

그리고 요리도 그래요..맞벌이다보니 집안행사, 회식, 배달음식 띄엄띄엄 되다보면 냉장고에 식재료나 사온 반찬, 엄마가 해준 반찬이 썩는데 썩는지 어쩌는지 뭐가 없고 뭐가 부족하고 정말 1도 모르는것 같아요. 신경도 없는것 같구요.

제가 또 반찬을 일부러 안하니까 냉장고에는 죄다 젖갈, 절인 반찬들 밖에 없고ㅡㅡ 마트에 전단지가 와도 무관심이며 마트를 가도 식재료에 대한 관심이 정말 1도 없어요. 뭘 사야하는지도 생각조차를 안하는것 같아요.

이번에 정말 참고 참다 터져 앞의 부분을 얘기를 꺼냈더니 자기는 반찬 없어도 국만 있으면 잘 먹는대요. 반찬이 왜 필요한지를 모르겠대요. 여기에 진짜 할 말이 없어졌어요.

무슨 국을 끓일꺼냐하니 된장국에 김치찌개면 된대요.

그러면 자기는 애 낳으면 이유식이며 반찬이며 안할꺼냐 물었다니 그게 왜 그 얘기로 번지냐고 물어보는데 진짜 부아가 치밀어서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졌어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어떤분은 신랑이 좋아하는음식 그냥 하나 해주고 저 좋아하는 음식 잔뜩 만들어서 먹으라고 하던데 그래도 사람이 같이 먹고 좋아야 더 좋은거 아니에요? 왜 제가 해줘야 하나요? (신랑이 입이 짧진 않아요 있는 반찬은 또 다 먹어요ㅡㅡ)

참. 진짜 너무 답답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신혼기간은 8개월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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