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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힘들어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게시물ID : gomin_1795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tc
추천 : 0
조회수 : 80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22/06/19 07: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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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감, 열등감, 버려질거라는 두려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막연함도 있습니다.

어떤 동료는 나를 벌레 보듯이 봅니다. 저에게 문제가 있는거겠죠. 그럴 수 있다고, 그럴만한 이유를 제공했다고 생각해도 그 눈빛을 마주할때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이미 돌아올 수 없는 지점을 지나버린 것 같아 불안합니다. 다시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살 수 있을지.

공황장애는 언제쯤이면 나을지, 언제쯤이면 사람들이 날 무시한다는 이 끔찍한 망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너무 알고 싶습니다.

그래도 날 지지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이 사람들이라도 없었으면 진작 무너졌을거에요.

내가 나라는 존재만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럴려면 저도 더 노력해야겠죠. 균형을 잡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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