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한국에 들어온지 8개월밖에 안됐는데요. 
나이는 20살, 그러니까 정확히는 만 18세에요. 
한국 들어오니 시차적응도 못하고, 불면증도 심해지고 용돈벌이겸 저녁에 알바라도 잠깐 하자고 편의점 야간 알바를 올해 1월부터 시작해서 근무중입니다. 
시급은 7500원 받고 있고, 당연히 주휴수당, 퇴직금, 4대보험 같은건 없습니다.. 
저는 지금 6개월정도 근무하면서, 한번도 지각하거나 뺀적도 없고 무조건 10분 이상 일찍 출근했습니다. 일하는것도 맡은 일은 점장네보다 더 잘하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점점 일을 하면 할수록 은근슬쩍 일거리를 많이 올리고, 두발, 복장체크 등등 사람 속을 뒤집고 있네요. 하루는 제가 아디다스 스트릿 패션으로 입고 갔더니 정확히 “아무리 알바지만 운동복은 너무 한거 아니야?” 라고 묻던가, 제가 장발을 기르고 있는데 “비위생적이다, 당장 머리 짤라와라” 하셔서 제가 반박을 했더니 혼자 궁시렁 거리며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이 월급이였는데 하루치 빠져서 들어왔길래 말씀드렸더니 다른 핑계 대면서 머리 짤라오라고 하는둥, 이 점장은 사람을 남기는게 아닌 돈만을 남기려고 하는거 같네요. 
전 사대보험이란게 뭔지 몰랐는데, 알아보니 최저와 사대보험은 강행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가입 해달랬더니, 점장이 자기 부모 끌고와서 윽박을 지르며 “다른 편의점 다 최저 안준다. 사대보험 하면 남는게 없다. 그냥 지금 있는 알바 다 짤라버리고 내가 일 하면 된다. 니가 언제까지 일 할줄 알고 사대보험 가입해달라는거야? 내가 짤라버리볌 그만인데” 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사대보험 하나 가입해달라고 했다가) 제가 나이에 비해 모아둔 돈도 꽤 있고, 정말 용돈 군대가기전까지만 잠깐 벌자고 해서 알바 했다가 이런 대우 받으니 분이 너무 나서 눈물이 날려고 하더라고요.. 제가 또  편의점 근무하다가 코로나 걸린적이 있는데 그냥 개무시하고, 메꿀 사람 없는데 어떡하냐며 뭐라하더라고요.정말 화가 나서 1년 근무 채우고 저만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반년 채우고 신고 하려는데 제가 잘못된걸까요? 아 그리고  요즘 유튜브 보면 편의점 알바에 대해서 되게 뭐라 말 많은데 젊다고 해서 책임감 없고, 나이가 많다고 고용주라고 해서 올바른건 절대 아닌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