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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관계
게시물ID : gomin_17955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kZ
추천 : 4
조회수 : 111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2/06/24 17: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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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는 저를 낳아놓기만 하고 돌보지 않은 사람입니다. 

제는 43이고 32에 결혼을 했습니다. 어릴 때 부터 지금까지 아버지와 산 기간이 2년이나 될 까 싶네요.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다가 누나와 엄마가 그래도 아빠인데 예순 때 찾아보라고 해서, 경찰서까지 가서 접수하고 찾았습니다. 

그런 후에는 누나는 아빠와 다시 연락을 끊었지요. 

문제는 돈을 요구할 때만 아버지가 제게 연락을 합니다. 아주 당당하게. 

이를 해달라 해서 100만원을 준 적도 있고, 중간중간에 10~20만원씩 달라고 하네요.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 본인의 역할을 다 하지 않은 사람이 어찌저리 당당할까 싶어서 화가 나고 슬프고 그러네요. 

그냥 남 도와주느니 도와주자 라는 생각도 있지만,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냥 달라고 해서 안주면 어디서 사고나 났다. 지인 아들 결혼식에 가야한다.(정작 제 결혼식이나 제 아들 돌에는 오지 않았습니다.) 

라고 하면서 돈을 요구합니다. 

저도 나이 먹고 사랑을 받고 싶은 것도 아니었고, 그저 제 아들에게 할아버지를 만들어 주고 싶었을 뿐인데...

이제 의무만 남은 관계... 그래도 돌아가시면 장례라도 치러드리자 라는 생각이었지만, 점점 도가 지나치네요. 저도 그냥 차단을 시킬까요? 

넋두리를 이렇게 올리는 것 만으로도 조금은 마음이 진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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