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모르는 사람은 아니고.. 꽤 오래 알고지낸 사람이었는데.. 전 연인의 친구임(헤어진지는 1년넘음) 오늘 만나서 술먹으면서 전 연인 욕하다가 둘 다 취해서 사고쳐버림.. 근데 뭐랄까.. 헤어지고나서 심신이 좀 많이 피폐해져있는 상태인데 위로받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려나.. 누군가 날 아껴준다는 느낌받은건 참 오랫만이었음.. 뭐 그렇다고 연애해보거나 그럴 마음은 없음.. 일단 장거리인데다가 엮여있는 사람이 좀 많아서.. 그냥 희한하게 고마운 느낌이 들어서 대나무숲에 외치는 심정으로 얘기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