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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했던 아르바이트 경험담
게시물ID : humorstory_240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마트라
추천 : 10
조회수 : 151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7/14 04:33:09

안녕하세요 경기도 큰공단있는 도시에 살고있는 24살 남자입니다~
매일 눈팅만하다가 저도 글한번 올려보고싶어서 막상 쓰려니 밑바닥부터 끄집어 내봐도 쓸게없어서
한창 방학중이고 아르바이트 뭐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혹시나 한분 이라도 계실까해서 
제가 그동안했던 아르바이트나 들었던 아르바이트 경험담좀 써보려구요
 아르바이트 하려고 생각중이나 뭐할지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편의상 줄임말로...

 1. 고깃집알바(불판 닦기 , 청소)
이건 중학교때 내인생의 최초의 알바였음 정확히 말하면 아르바이트는 아니고 집이 고깃집을 해서
처음엔 청소나좀 도와드리고 하다가 펌프(그때는 펌프가 트렌드에 중심에 있었음) 사준다는 달콤한 유혹에 
혹해서 겨울방학이 시작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시작했었음.
서빙같은건 안하고 오픈할때 청소하고 불판 닦는일을 주로했었음 근데 정말 하루에 그 많은 불판을 
닦으면서 '아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게 그렇게 만만하지많은 않겠구나..' 하고 처음 생각했을 정도로 
녹록치가 않았음 손님 빠지면 바로 치워서 퐁퐁섞은 뜨거운물( 따뜻한물 아님 뜨거운물임 ) 담가서 불려
놓고난뒤에 시간지난뒤에 물식히고 철수세미 같은걸로 박박닦았었는데 (약품은 쓰지않았었걸로 기억함 약품쓰는데도 있다고 들었음) 상차림에 있는 밑반찬들이 일단 기본적으로 구워져있음 
버섯, 마늘, 양파, 김치, 콩나물, 계란말이(?), 상추 깻잎(??), 옥수수(???), 감자샐러드(????) 등등
여튼 구워지는건 다 구워드시던 걸로 기억함 이건 고기기름 닦는것보다 밑반찬 닦는게 더힘들었음
옛날 일이지만 저것만큼은 확실히 기억함 이를 박박 갈면서 판 닦았던것 같음 청소했던건 별로생각도안남 
그렇게 3주정도하고 '더이상 못하겟다 이거 청소년 노동 착취아니냐' 멋들어지게 수세미 던졌다가 아부지한테 던져질뻔 했었음 여튼 여차저차해서 그만하고 다시 학업의 길로 들어섬. 서빙은 안해봤지만 그때 일하던 형 누나들 눈밑에 검은 그림자가 턱까지 내려왔던걸 생각해보면 절대 쉬운일이 아닌걸로 기억함 그래서 아부지가 (시급도 꽤셋던것같음) 택시비도 챙겨주고 고기도 매일 먹이면서 일시킴(고기힘으로하라고)  

- 3주하고 펌프 산거 자랑 (근데 지금생각해보면 착취) 근데 그때당시에 
  집에 컴퓨터없어서 연결할때가 없었던건 안자랑(겜보이 마냥 텔레비전에 연결하는건줄 알았음!!ㅜ)
  그래서 다시 한달 더닦고 컴퓨터 까지 구입한건 자랑( 부자간에도 공짜는 없음 )

 2. 전단지 알바
연합고사 끝나서 고등학교도 정해졌던 중3 겨울방학 사고싶은것도많고 하고싶은것도 많던때라서 
용돈가지고는 부족하다는걸 느낌(지샥시계가 어찌나 가지고싶던지..) 
그래서 친구소개로 전단지 알바를 시작함
전단지라고해서 중국집 , 치킨집에서 나눠주는 종이 전단지가 아니라 냉장고 같은데 붙이는 A4 용지만한
플라스틱 판넬 이었음(여러 가게가 한꺼번에 나와있는) 군포, 금정, 산본 등등 에서 활동하는 작은 광고
대행업체 같은거였는데 승용차같은거에 태워서 할당지역에서 내려주면 가방에 잔뜩넣어서 돌리고 다녔음
무겁고 부피도커서 한장에 40원정도 받았던것같은데 하루에 3~4만원정도 받았으니까 약 8~900장 넘게 돌렸던것 같음 진짜 하루종일 돌렸는데 힘든건 둘째치고 겨울이라 손 부르트고 입술터지고 장난아니었음
이 전단지 돌리는게 스카치테잎으로 붙이는게 아닌 자석이라 가볍게 착착 붙이는 손맛이 있음 히히
복도식 아파트 나오면 그건 대박나는거임 1층에 15가구씩 몇층씩 있던 아파트는 정말 잊혀지지않음
반대로 5~6층에 엘레베이터 없고 한층에 하나씩 있는 옛날 주택단지 같은덴 진짜 죽을맛임 
(저절로 대한민국 비효율적인 건축물에 분노가 쌓이고 재개발을 부르짖게됨)
우리 승용차로 데리고 다니던 형( 형이라고 부르라고함 )은 30십대 초반이었는데 직접 열심히 돌리고
우리한테 항상 돈 조금밖에 못줘서 미안하다그러고 만원~ 만오천원씩 더얹어줬었음 꼭 저녁먹이고 보내고
그게 고마워서 정말 단 한장도 버리지않았음(사실 한집에 두장붙인적은 있음) 일주일에 삼일정도 했었는데 
그때 정만 금정, 군포, 산본 골목 구석구석 안가본데가 없음. 내가사는곳보다 더 잘 알 정도로 ㅋㅋ

- 그때 경험인지( 어떻게 걸어야, 어떻게 배낭은 매야 안힘든지 같은 )훈련소때 행군은 생각보다 힘들지도 않았고 자대가서도 매달하는 행군 할만했던건 자랑
 그이후로 이 젊은 나이에 비오면 무릎이 쑤시는건 안자랑

 3. 도서대여점( 동네책방 )
전단지 이후 고1,고2 때는 부모님 등골 빼먹는 밥벌레였다가 무슨생각이었는지 가장 중요한 고3때 자주가던 동네 책방에 아르바이트 구한다는걸 보고 무작정 한다고 했었음. 책방 사장님이 두 자녀의 어머니시라
밤늦게 까지 못해서 평일엔 7시부터 11시까지하고 일요일에는 하루종일 하는 식이었는데 그때당시에는
방학이고 책방이라 조용해서 거기서 공부도 하고 돈도벌겸 1석2조라 잘됐다 하는 생각이었는데......
..잘돼긴 개뿔 야자는 안하고 와서 하루종일 만화책보고 소설책보는게 일이었음 한 6월쯤에서 수능있는
11월까지했으니까 거기있는 책은 가리지 않고 왠만한건 다읽었던것같음 만화책 소설책 순정만화책 까지도 
다봤음 원래 순정만화는 여자들만보는거라는 편견이있었는데 천계영님의 오디션을 보고나서 그런생각이 싹사라졌음. 만화책이나 봤던책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어쨋든 이렇게 편하게 아르바이트 해도되나 하는 생각이있었는데 그에 맞춰 시급도 아주 편했음ㅎ ( 한시간에 2천원~2500원 받았었던것같음 식대는 따로줬음 ) 책반납하면 갖다꽂아놓고 찾아달라고 하면 찾아주고 연체있으면 전화해서 독촉전화하고 뭐 이런일 밖에 없으니까 신경쓸일도 없고 전혀 레알 편했음. 동네라 다 아는 얼굴이기도 했지만ㅎ
아 갑자기 생각났는데 어느날 책방 문닫고 집에 가려는데 왠 아저씨가 대뜸 오더니 술 벌큰한 얼굴로
여기서 알바하냐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까 여기 장사잘되냐, 아 나도 이거나 할까 이러더니
'너 진짜사나이 아냐?' 그러길래 모른다고 했음
'나 그거 만든 사람인데 읽어봐라' 그래서 나중에 봤더니 박산하 작가님이었음 ㄷㄷ

-정말 학교끝나고 매일 책만본건 안자랑
 그때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수능때 언어영역 만점 받은건 자랑

 3. 인테리어 보조
이건 수능 끝나고 난뒤 책방도 그만두고 1주일동안 단기로 어떻게 알음알음 했던건데 피시방 인테리어 하면서 내부공사 할때 청소같은거 하고 잔심부름 하는 일이었음 새벽7시쯤 시작해서 5시/ 6시 정도에 끝났는데
하루에 5~6만원씩 받았었음 쓰레기같은거 정리하고 자재 나르고 잔심부름같은것만 했지 어려서 그런지 힘든일은 별로 안시켰던것같은 이때 몰딩 하는것도 처음배우고 배선정리 하는것도 배웠음. 밥도 매일 맛있는거 사주고 그래서 좋았음 거기 사장아저씨가 자기 아들 또랜데 열심히 한다고 잘해줬었음 꽤 큰 피시방이었는데 컴퓨터 60대인가 옮긴거 빼면 별로 힘든일도 없었음 짧아서 아쉬웠음 인부아저씨들의 걸쭉한 농담은 정말.... 최고였음 19금이라 여기에는 못적는게 아쉬움

-사장님 다음에 일생기면 또 불러주신다면서요... 

 4. 커피ㅤㅅㅛㅍ
일끝나고 한두달 빈둥빈둥 거리고 대학에도 합격했겠다 직접 발로뛰어야 일자리 찾겠다 싶어서 동네 근처 전철역 번화가에 돌아다니던중 한 커피ㅤㅅㅛㅍ에 '알바구함' 이라고 대문짝 만하게 써있어서 냅다 들어갔더니 사장님이 가게에 그시간에 잘안나오시는데 마침 나오셔서 식사중이셨음 그래서 몇살이냐 뭐해봤냐 등등 물어보시길래 이것저것 해봤다고 했더니 그래그럼 내일부터 나오라고 덜컥 하셔서 한방에 출ㅋ근ㅋ함
커피/음료 부터 식사에 칵테일 양주까지 파는 그런 커피ㅤㅅㅛㅍ이었는데 2층구조에 약간 고급스럽고 가격도 조금 쎄다 보니까 나이어린 사람들은 잘안오고 30대부터 4~50대 분들이 주 고객층이었음 그래서 그런지 주로 맞선, 보험설계 , 대부업체, 불륜(?) 등등의 이유로 오시는 분들이 많았음. 그런 손님들보는 재미도 있었고 여러가지 만드는 재미도있었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메뉴만 많았지 뭐 제대로 전문적 이었던건 없었음. 그 근처가 나이트 술집 단란주점 등등 있는 유흥가다 보니까 밤에 술취한 손님들 상대하는게 제일 곤욕이었음 그래도 나름대로 요령생겨서 그렇게 삼개월하니까 사람도 없고 너 매니저 해라 그래서 월급받으면서 매니저일을 갑자기 하게됨 (헐!) 이런저런 손님들 보는재미로 하는데 진짜 별의별 사람들이 다와서 별별 일이 다생김 
한번은 나이든 남자랑 좀 젊어보이는 여자가 왔는데 딱봐도 아이건 부적절한 관계다 하는게 딱보였음 
그렇게 둘이 이야기 하고 시시덕거리다가 좀지나니 어떤 아줌마가 초등학교 어린애 데리고 올라옴(!) 
갑자기 그 나이든 아저씨 일순 사색 되더니 화장실로 바로 도ㅋ망ㅋ 아줌마 순간 화를 못참고 바테이블 위에 있는 물컵 냅다 화장실 쪽으로 던져서 컵 다깨지고 난리남 싸우고 애는 울고 가관도 아니었음 애달래랴 싸움말리랴 진땀 빼고 또 손님들 싸움말리고 주정 받아주고 낮에는 학교다니고 하다보니 어느새 1년이 되었음 오래일해서 그런지 주위에 아는사람도 많고 일하다가 스카웃제의(?)도 많이 받음 화장품가게, 치킨집, 단란주점(!), 호스트바(!!) 등등 어쨋든 사장님 내외분이 자식같이 잘해주셔서 일 잘하다가 군대 갈때가됨

-어린나이에 나름 돈많이 번건 자랑
 그것땜에 학점ㄷㄷㄷㄷㄷㄷㄷㄷ 인건 안자랑

 5.횟집
이건 커피ㅤㅅㅛㅍ 그만두고 군대가기전에 어디서 도울사람 급하게 필요하다그래서 한달동안 인가 했었는데
서빙은 아니고 주방보조로 했었음 그냥저냥 하면되겠지 했는데 이게 또 장난아님 청소만했는데도 엄청 빡셈 
생선 비늘 피 이게 왜이렇게 안닦이는지 또 비린내 많이남.. 진짜 많이남.. 물고기종류 안가리고 다 잘먹는데도 좀 괴로웠음. 횟집 주방장아저씨가 어디서 스카웃되서 온 사람이었는데 회뜨는 솜씨가 예술임 진짜 칼이 막 날라다님 샤샥 샤샤샥 이라는 걸로 밖에 표현을 못하겠는데 무림고수를 실제로 보면 저런 느낌이겠구나 하는게 느껴졌음. 그래서 가르쳐 달라했는데 안된다고 딱 잘라말함 (회뜨는거 배우면서 따라다니는 보조 주방장도 따로있었음) 그래서 네 이랬는데 이 주방장 아저씨가 술을 엄청 좋아했음
술같이 마신적이 있었는데 아저씨가 술취하니까 갑자기 주방으로 가더니 회뜨는거 가르쳐준다고 함 자기는 커터칼로도 뜰줄 안다고 그러면서 막뜨는거 가르쳐줌(지금생각해도 신기함) 막 나한테 해보라그래서 해봤는데 채치수 톤으로 그게 아니야! 이러면서 두시간 가르침 사사받음 ( 내가 이제 됐다고 그랬는데도ㅠ ) 술자리 끝나고 나중에 들었는데 그 보조하던 형도 평소엔 아직멀었다 멀었다 그러면서 술만마시면 가르쳐준다고함. 주방이모 홀이모 들도 잘해주고 그래서 좋았는데 전역하고나니까 없어져 있더라ㅠ

-그래서 회뜨는법 배운건 자랑
 지금까지 단한번도 쓴적 없었던건 안자랑

 6.군인
이건 병사때 이야기는 아니고 나 군생활 상병쯤인가 할때에 한창 전문하사라는 제도를 활성화 시켰었음
임관하면 기본 4년간 복무하는 단기하사 제도와는 달리 줄어드는 복무기간에 대비해 각개인의 병사때의 경험과 노하우 및 전문성을 살려서 본인 희망에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8개월간 분대장이나 부소대장등의 임무를 맡기는 취지의 제도였음 
그래서 별생각없이 지원했는데 주위 동기나 선임들이 여기가 뭐가좋다고 더하냐 남들은 더빨리 나가지 못해서 난린데 미쳤다 그랬는데 당시에 생각하기에 나중에 도움도 될것같고 월급잘나오지 군생활도 나름 재밌고 미련도 남아서 6개월정도는 괜찮을것같아서 한건데 덜컥 합격함ㅋ(나중에보니까 별탈없이 군생활 잘했으면 다 합격시켜 주더라)
나는 뭐 적응 할것도없이 바로 포풍적응함(출신부대에서 바로 간부생활 할수있게함)병사들도 다들원래 후임이었던데다가 간부임관하자마자 원래는 소대장이었던 분도 상호존중체 써주고 중대장님이나 다른간부들도 간부로써의 자각도 확실히 심어줘서 더욱이 빨리 적응했던것같음 작업이나 교육훈련등은 원래 했던 일이라 쉽게쉽게 잘 했었는데 행정업무는 확실히 힘들었음ㅜ 병사와 간부차이가 어떤건지 확실히 깨달음 퇴근도 제시간에 잘못함 다른간부들은 일과시간이끝나면 초과근무수당이 따로 나오는데 전문하사는 그게없었음 ㅠ 그래서 중대장님이나 행보관님등 일찍퇴근하라고 했는데 아 눈치보여서 어떻게 막내가 제일먼저 퇴근하겠음ㅜㅋ
(지금은 제도가 개선되서 전문하사도 초과근무수당 받는걸로 알고있음)
전문하사라 짧게하고 전역하니까 일많이 시키는 그런게 아니라 막내 하사나 소위들은 할일이 많음 ! 정말 많음 ! 작업도 그렇고 부하관리부터 시작해서 행정업무등 할일이많음
두시간동안 핸드폰에 와서 이것좀 하라고 하는 전화가 20통이상 온적도 있음 (간부되서 핸드폰가졌다고 좋아했는데 그럴땐 정말 핸드폰 박살내 버리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듬) 자세한 이야기는 군보안과 관련이 있을것같아 생략하겠음 여튼 혹시나 병사생활하고 있는 현역 군인이신분이 이글을본다면( or 군대가실분들이) 
전문하사제도는 추천해주고싶음 기간도 스스로 선택할수있고 공무원 월급 정말 칼임 마지막달엔 나 3일밖에안했는데도 호봉 그대로 다받고 6개월해도 퇴직금 다나오고 휴가나 이런것들 차별없이 다 쓸수있음
하면서 일에대한 책임감이나 업무 등도 많이 배움( 병사때와는 좀 다른걸 확실히 느낄수있음 )
개인적으로는 병생활 2년보다 6개월간 뭔가 더 배운게 많다고 생각함 
생각있으면 한번 지원해 보기바람. 근데 왜 더안했냐고 물어보면 할말이없음.. 한번 해보시길ㅋㅋ

- 아근데 일단 전역이 하사전역이기때문에 6개월이라도 동원훈련도 길어짐(7년) 으ㅤㅇㅣㅋ ㅋㅋ  

 7. 인터넷 쇼핑몰
 전역하기전에 휴가나와서 술자리를 갖던중 친구가 나와서 할일없으면 자기네 회사에서 사람구한다고 그래서
전역후에 하루쉬고 이력서쓰고 자소서 쓰소 바로 면접보러감ㅋ 원래 옷을 좋아하는데 다가 이렇게또 회사일하는건 처음이어서 두근두근 한 맘으로 면접을 봤었음 컴퓨터는 좀 다룰줄 아느냐 패션에 관심은 많으냐 등 작은 회사라도 물어볼건 다물어보고 함. 어떻게 또 덜컥 합격하니 내가 하는일은 거래처에 발주넣는것부터 시작해서 물건 배송등 여튼 물류쪽에 관련된 일이었음 보세쪽이 아니고 국내외 좀 알려진 스트릿 브랜드류를 취급하는 쇼핑몰이었는데 알고보니 국내 탑5에도 들고 자체적으로 브랜드도 가지고 있어서 좀 놀랬음
인터넷 쇼핑몰을 하면서 느낀건데 
배송 빨리받고싶으면 일단 전화해서 물건 있는지 입금하면 오늘내로 로 발송해주는지 먼저물어보고 하는게 좋음 하루에 주문이 몇백건씩 들어오기때문에 물건 품절되어도 MD쪽이랑 의사소통이 안돼거나 주문 그대로 받는 실수가 있어서 인기제품에 경우 최고 한달이상 기다리는 분들도 봄(본인이 기다린다고 하시긴하셨지만) 카드의 경우 이미 입금처리되면 환불하는게 카드사 사정때문에 1~2일걸리는 시간이 또있어서 꼭 확인하고 전화해보고 구입하는것을 추천함 그렇게 되면 가까운지역은 빠르면 다음날 바로 물건 받아볼수있음
다른데는 잘모르겠는데 내가했던데는 물건 포장 다하고 운송장을 따로 주문받은 창에다 입력하면 
소비자한테 SMS서비스로 물건 발송했다고 감 그럼 저녁다섯시쯤 택배기사아저씨오셔서 한꺼번에 가져감
그러니까 발송문자왔다고 택배가 발송된게아니라 발송준비는 전부끝났는데 아직 택배기사님이 안오셔서 대기중이다 라고 생각하면ㅤㄷㅙㅁㅎ
그리고 꼭 색상이랑 사이즈등 실측꼼꼼히 보고 주문하는걸 추천함. 사이즈나 색상이 마음에 안들어서 교환만 3~4번씩하는 사람도있음! 고객 변심에관한 교환 환불은 택배비 본인부담임(그러니까 자꾸 해달라고 떼써도 안ㅤㄷㅙㅁ! 내가 해주는게 아니라서..)
물건 받으면 제품 꼼꼼히 확인하시길! 분명 정품임 이건 내 자신할수 있음 국내 스트릿브랜드 쇼핑몰은 100%정품임(짝퉁 도안 만드는돈이 더듬. 명품같은게 아니라 유행이 계속바뀌어서) 근데 불량품이 생각보다 
많음! 이렇게 브랜드 내걸고 하는데도 불량품이 있어서 확인해보길 추천 
스트릿브랜드 제품같은경우 비슷비슷한 제품이 많아서 처음엔 오배송도 많이냄 ㅠ 전화해서 맨날 사과하고..
특히 진짜 바쁘면 네이비랑 블랙은 구별이 안돼 !! 왜케 다비슷비슷한건지..
첨에 발주넣을때는(엑셀파일로 발주표 작성해서 네ㅇ트온 으로보냄ㅋ) 필요한거 몇개안한것같은데 
몇백만원 훌쩍넘어서 ㄷㄷ 거리면서 발주함ㅎ 나중엔 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지도않음
스트릿이다 보니까 중/고등 학생들이 주 고객층인데 진짜 말도안돼는걸로 떼 쓰지알았으면함..
떼쓰다가 안돼면 엄마소환 같은거 하지않았으면 함 어차피 안되는건 안됨.
한번은 사이즈 L 사이즈밖에없냐 그래서 그거밖에없다고 그러니까 그러라도 꼭 보내달라그래놓고
나중에 맘에 안든다고 다시 환불한다고 보냈을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떡볶이 국물....... 입은 흔적
그대로 나고 담배냄새도 엄청 나더라.. 페ㅇ리즈 뿌린것 같은데 그래도 남 
그래서 착용 흔적있어서 안된다고했더니 바로 어머님되시는 분이 전화하셔서 환불해달라고 업그레이드된
땡깡.. 환불 왜안돼냐고 안돼면 잘라서 S사이즈로 만들어달라고 하면서 못하겠으면 환ㅋ불ㅋ해라 하시길래
'담배냄새가 너무많이나서요ㅋ' 로 극뽁함!
쇼핑몰도 경쟁이 치열해서 이미지랑 품질로 먹고사니까 서비스에 민감해지는데 
물건이랑 반품 교환 안내서 이런거 같이보냄. 자체 실수일때는(예를들면 오배송,불량등) 사은품도 엄청주고 사과전화 문자 보내고 적립금 빠방하게주고 다그러는데 고객과실임이 분명한데도 진짜 답없는걸로 땡깡부리면 골치가 아픔 이상하게 대한민국은 목소리크면 다된다고 생각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해서 그러는데 진짜 양심적으로 그러지말았으면 함. 그렇게 말안해도 이래이래서 이런데 어떻게안되겠냐고 매너있게 문의 하는사람들은 진짜 안돼도 최대한 할수있는 선에서는 처리해줌 오히려 계속 땡깡 부리고 그러면 오기가 생겨서 더안해주게됨(사람인지라..) 전화받는걸로 스트레스를 너무많이 받는 데다가 갑자기 할일이 생겨서 그만몇개월 못하고 그만두게되었는데 어찌되었건 나름대로 재밌었고 좋은경험이 되었음.

 8. 커피전문점
쇼핑몰 그만두고 지금까지 하고있는게 바로 커피전문점임 스x벅스 나 까ㅇ베네, 탐ㅇ탐ㅇ 같은 커피전문점
인데 작년겨울 스탭으로 들어가서 2월부터 지금까지 매니저일 하고있음. 사실 여긴 아까 언급했던 커피ㅤㅅㅛㅍ임ㅋ 군대전역하고나니까 업종변경을 하셨던거임 어떻게 인연이 닿아서 지금까지 잘 하고있음. 새로 일하게 되니까 이건...... 옛날 커피ㅤㅅㅛㅍ 했을때는 정말 야매였구나 하는생각이들었음. 그만큼 교육도 빡세게 하고 커피제조교육도 따로 받음 주기적으로 본사로 소환해서 받는 교육도 있음 음료 제조부터 시작해서 재료 관리, 매장관리까지 철저히 하게됨 관리부터 시작해서 정말 알아야될것도 많고 신경써야될것도 많음 서비스업이라
솔직히 시달리는것도 장난아닌데 보람도있음.
커피값의 진실이라 그래서 뉴스기사도 몇번보고 오유에도 올라온것 봤는데 단순히 커피 원가만 보고 그렇게 판단하지 않았으면함 인건비 가게비 유지비 가맹비등 여름에는 실내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겨울에는 난방 빵빵하게 틀고 이런게 다 포함되는 비용임(테이크아웃 하신다고 하시면 할말은 없습니다..ㅠ)
커피전문점이나 이런데 편해보일것같아서 지원하는 어린친구들 많은데 절대절대 안편함
(개인적으로는 커피지옥이라 표현하고싶음 요즘엔 빙수지옥)
편해보여서 지원했는데 외울것도 많고(엄청많음! 주기적으로 시험도 봄) 서비스업이라 힘드니까 얼마안가고
잘 그만두는데 차라리 핑계라도 만들어서 그만두면 이해하고 다른사람 구하겠는데 말도안하고 안나와버리면 
진짜 갑갑함 분명 집전화 주소 핸드폰번호 다알고 있는데 어찌그렇게 쉽게 끊어버리는지..
어디던지 다들 이해하니까 솔직히 말하고 제대로 양해구한다음 좋게 끝낼수있도록 했으면 함.
월급들어오자마자 다음날안나오지 말고..무슨일던지 다마찬가지임!ㅎ

 9. 그외

이거는 친구들이야긴데 친구둘이서 '택배 상하차' 라는 알바를 했다고함. 힘들다고 듣기만 했지 잘몰랐는데
이주일 하고 만난친구들 모습은 .........정말 처절했음
이등병 휴가나왔을때도 이런모습은 아니었음 . 단 이주일했을뿐임! 둘한테서 파스냄새가 진동함 ㅋㅋㅋㅋㅋ
그러고 술을마셨는데 친구한명은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자전거 이백대...' 라고 중얼거리고 한명은 옆테이블 여자애들의 '고데기' 라는 이야기에 깜짝놀램 !.. 까데기라나 뭐라나..
 그리고 일주일 더하다 진짜 못해먹겠다 그래서 때려쳤다는데 살아도산것같지 않은 삼주라 표현했었음
매일 소주마셔야 잠들정도였다고 하던데 이건 솔직히 무서워서 도전해볼 엄두가 안남.

군대에서 운전병 했던 친구가 전역해자마자 했던게 호텔 발레파킹 이었는데 주차나 뭐 이런거에 자신있으면 편하고 재밌다고함. 외제차도 많아서 첨엔 ㅎㄷㄷ이었는데 나중엔 승차감을 비교해보고 무슨차가 좋은지 보면안다고 함. 불륜커플이 많다고 함. 아! 게이커플도......

방학때 공장알바로 돈바짝번다고 하는 분들 많음 본인 친구들도 공장알바 하는애들있는데 한명은 포크레인 부품만드는 공장이고 한명은 텔레비전 회로판 같은걸 만든다고 하는데 주2교대 야간같은거 장시간 같은일만 반복하는일이나 집중해서 하는일에 자신있으면 추천함. 본인같이 발발거리고 다니기 좋아하고 가만히 한가지일만 하는거 절대 못하는사람은 비추천함. 이 두친구들은 사실 택배상하차 했던 친구들임. 지금하는 일이 너무 편하고 좋다고 함ㅋ 포크레인부품 만드는 공장다니는 친구는 인도에서온 폴 과 알리와 친해서 같이 나이트를 간다고함.
본인이 한번 공장에 혹해서 캐ㅇ 공장에 면접 간적이있었는데 온통 하얀 작업복의 족히 이백명은 되어보이는 사람들이 정말 무표정한 표정으로 한가지일만 반복하는걸 보고 이퀼리브리엄의 그것이 생각나서 무서워서 그냥 나왔던적이있었음

 

일이 무슨일이든지 편한게 있냐만은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일이라도 즐겁게 하는사람이있는가 반면에 아닌사람도있잖아요?ㅎ
저도 지금하는일 즐겁게 올해까지만 하고 다시 복학해서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ㅠ 
(그놈의 등록금때문에 잠이안와!)
아르바이트 구하실때는 꼭 최저임금은 맞춰주는지 복지는 잘되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서 
피해보는일 없도록 합시다 ! 
나름 깨알같이 적었다고 적었는데 다적고 보니 별로 볼게 없네요ㅎ 
그래도 나름대로고생해서 적었는데 재미있으셨으면 추천한번만 해주세요!ㅎ 베오베 가고싶어요ㅠ

출처 :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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