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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돌아가는거 보면 참 정의에 가득 차 있는 것 같다.
게시물ID : gomin_17957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Zpa
추천 : 1
조회수 : 81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7/13 02:00:55


내가 좋아하는 배우도 학폭에 시달리고


내가 좋아하던 가수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망가져 가는 그 너머에는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 때문에


망가졌었던 내 과거가 떠오른다.


 


나 때는 한 학급에 40명정도 있었다.


나도, 불운하게도 집 바로 5분거리 초/중/고 등학교에 배정되어 학교생활을 했다.


 


거기서 거기인 친구들이었다.


거기서 거기인.. 학교생활이었다.


 


난 아직도 나를 많이 원망한다.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었다면


내가 좀 덜 찌질했다면


내가 조금 덜 못생겼었다면?


내가 게이가 아니었다면.


 


누가 내 핸드폰을 훔쳐가서


내 핸드폰 갤러리를 뒤진 기억이 있다.


그래서 4번째 이유를 추가한거다.


 


 


 


 


 


 


나 때는.. 한 학급에 40명 정도 있었다.


물론 난 걔네를 다 원망하지는 않는다.


나였어도, 그랬을껄?


나였으면, 어쩌면 더 했을껄.


 


 


근데... 그래도 40명이나 있었잖아


그 한 명 빼고, 나 빼고 무려 38명이나 있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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