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이 문제인건지 모르겠어요

1. 가끔씩요 제가 집안일을 대부분 한다는 느낌이 억울해서 기분이나쁘구요

2. 남편이 뭔가를 할때 내가 뭔가 챙겨주려고 하면 그걸 싫어해서 싸움이 납니다

싫다고 하면 단번에 알았다고 가볍게 끝내야하는데 제 성격이 왜그러는지 이해못해서 따지게 되는 태도인것 같아요.

예를들어 남편이 라면끓일때 청양고추 어딧어? 이러면 제가 후다닥 달려와서 찾아주께 잠깐만. 이러면 아냐 남편이 됫어 안먹을게~ 이러는데요. 여기서 끝내지 못하고 제가 왜? 왜안먹어 갑자기? 
청양고추 여기 있는데~ 이런식으로 하다가 싸움이 나요...

두번째 문제로 결혼생활이 너무 힘들고 답답해요..

전부터 있었던 우울증 문제로 그냥 이대로 놓고 사라지고싶어요

제 성격이 문제인가요? 너무너무 스스로 힘들고 이제는 삶에 의욕이 없어졌어요... 제가 소심한건지. 자존감이 낮은건지. 자존심이 쎈건지. 어떤게 문제인지. 진심으로 고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