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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한 진로랑 맞지 않는 전공... 자퇴해야 할까요
게시물ID : gomin_17958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iY
추천 : 0
조회수 : 1080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22/07/24 18: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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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같은 경우 학창시절에 아무 목표도 없어서 학비 안 내고 학위나 따자 싶어서 국립대 행정학과에 진학했습니다.

그러고 수 년을 무의미하게 보냈어요. 성적이 나쁘진 않지만 애초에 전공 자체가 다른 진로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고, 학교의 네임밸류가 그리 좋은 것도 아닙니다.

 

그러다 코딩에 관심이 생기고 적성에도 맞고 재밌다 싶어서 아예 이쪽으로 진로를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아직 졸업까지 2학기가 남았다는 겁니다.

 

남들보다 시작이 최소한 3~4년은 늦은 만큼 지금 당장이라도 본격적으로 공부해야 하고, 가능하다면 국영 인재원이나 SSAFY 같은 국가나 기업에서 운영하는 개발자 양성캠프에도 지원하고 싶은데요.

 

하나같이 대학을 병행할 수 있는 게 없더라구요. 또 하나같이 최소 교육기간이 1년은 걸리는 것들이구요.

그 뿐만 아니고 제가 대학 공부와 알바와 직업을 위한 공부까지 병행하는 게 가능할 지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대학공부야 뭐 대충 하면 되긴 하겠지만 졸업을 하려면 졸업논문도 써야 하고 유효기간 만료된 토익도 졸업에 필요한 커트라인을 넘겨야 해서 다시 공부해야 하고... 이래저래 시간 뺏길 일도 많구요.


가정형편이 안 좋아서 취업도 최대한 빨리 해야합니다. 부모님이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 지도 모르는 상황이구요.

나이도 많습니다. 군대도 다녀오고 1년은 생활비 번다고 아예 휴학하고 일하다보니 이제 좀있으면 만 24살입니다. (이럴 때면 군대에서 날린 2년이 정말 너무 억울하고 뼈아픕니다 -.- 허리부상까지 달고 나오고... 에휴..)

 

주변에 말하니 아무 의미없는 학부생 졸업장이라도 없는 것보단 낫다, 이제 두 학기 남았는데 그동안 쓴 시간이 아깝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부모님을 포함해서요.

저는 아무 의미없는 졸업장보단 당장이라도 개발자 양성캠프 지원해서 1년이라도 빨리 취업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생각이구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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