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강한 사람이라는거 알고는 있었다.
먼저 사과하는 법도, 표현하는 법도 서툴고 못한다는것도 알고있었다.
그렇게 내가 먼저 사과하고 내가먼저 표현하고.. 그렇게 4년이 흘러갔다.
알아 주겠지..라고 생각했다.. 내가 먼저 표현하고 사과하면
먼저 내미는 손길에 표현은 못해도 고마워 할 줄알았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런 나를 당연하게 여기는 듯한 모습에
조금은 배신감느끼게되더라.. 그래도 괜찮다고 스스로 위로했다. 아직은 내가 더 사랑하니까
나는 내가 가진 것을 모두줬는데 4년을 되돌려보니 모두 줘버린 빈공간에 다시 채워진게 아무것도 없더라
그렇다고 후회하진 않는다.. 주는사랑만 해왔기에 받는 사랑을 못하는거라고 스스로 책망하기도했다.
어제 다투고 아침부터 모든 연락을 무시하고있는 니모습에 나도 지쳐버린것 같다.
절대 못 놓을 손인줄 알았는데 이제 놓을 수 잇을 것 같다.
넌 아주 쉽게 내뱉던 헤어지자는 말이지만 난 그게 참 힘들었는데
이별뒤에 찾아올 아픔이 걱정되는게 아니라 니집에 있는 내 물건들은 어떻게 정리하지.. 우리 함께 키우자고했던 물고기는 어떡하지 내가 데려가야하나 라는 걱정이 먼저 드는 것 보니.. 때가 된 것 같아
나는 열심히 사랑했었어. 최선을 다해.
그래서 후회는 없어.
너도 그랬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