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
|
처음에는 집에서 노는것 보다 그래도 나가서 용돈이라도 벌고 형 도와주는거니 좋겠다 싶어서 나갔죠.
아침일찍 나가서 중간에 밥먹고 끝나면 대략 노동시간은 7시간~8시간 정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짐 같은거 옮기고 정리하고 하다보니 육체적 노동이 좀 있는 일인데 집에갈때 5만원을 주더라고요.
물론 밥도 사주고 했지만 노동시간이나 또 노동강도가 편한것도 아닌데 그리고 보통 친척이나 뭐 아는 동생 불러서 하면은 좀 더 챙겨주고 그러지 않나요?? 꼭 그런걸 바란건 아니지만 단순히 최저임금 생각해도 5만원은 좀 아닌것 같았지만 제 성격상 이런거 막 얘기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그냥 넘어갔거든요. 그러다보니 가끔씩 저한테 도와 달라고 해서 그렇게 몇번씩 도와 줬습니다.
그런데 또 문제는 평소에 이런 힘 쓰는 일을 하지 않다보니 갑자기 하다보면 자잘한 부상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면 병원비로 또 몇만원 쓰게 되다보니 이게 내가 뭐 하는 짓인가 싶더라고요. 좋은 마음으로 갔는데 이제는 좀 그냥 싸게 부려먹으려고 그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괜히 사촌형 한테 안좋은 감정만 생기는것 같아서 편치 않네요.
오늘 아침에도 오랜만에 카톡으로 도와 달라고 연락이 왔는데 아직 읽지 않고 있는데 그냥 안하는게 낫겠죠? 또 나갔다가 다치면 오히려 더 손해고...
괜히 심란 하네요. 한강 라이딩이나 하러 가야겠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