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손절한 그대에게 남기는 말
게시물ID : gomin_1796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nFsZ
추천 : 2
조회수 : 9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8/06 01:06:23
옵션
  • 베스트금지

말로는 그대라고 했지만 나보다 몇 살 많은 언니
우리 인연이 생각보다 길었다 끊어내니 후련하다!ㅋㅋ
이런 병신같은 인연 있었다고
메모며 추억이며 남겨보려 해.

처음에 친해지는 과정이 딱 좋았지.
근데 친해지더니 선 넘더라.

이제라도 연 끊어서 너무 후련해!

언니는 하루종일 본인자랑에 남친자랑 열심히 해댔지만
전혀 안 부러웠던거 알아?

핸드폰 중독이 자랑이라고
하루종일 카톡하는데 기빨렸잖아.

난 언니랑 잘 지내보려 한건데
언니는 말을 참 이상하게 하더라.

나이처먹고 경제관념 1도 없고
대가리꽃밭에 정신승리에
남 비꼬고 헐뜯고
언니 직장에 오는 손님들 욕하고 ㅋㅋㅋㅋ

언니가 너~~~~~무 자랑 많이 해서
자랑얘기 좋아하나 싶어서
내 얘기했건만

우리 아빠 차 무시했는데
언니는 아우디 타본적이나 있어?

나 아파트 자가 마련했다니까
"집이 왜 있어야해?"
축하한단 말이 그리 어렵나

나 피부관리랑 PT받는거 부러우면 부럽다고 말하지
"나는 그렇게 관리하면서 피곤하게 살고싶지 않다^^"
ㅋㅋㅋㅋㅋㅋ 언니는 남 칭찬에 인색하지

나보고 결혼 왜 하냐고 물었지?
내가 언니한테 12년동안 동거했으면
결혼할때 되지 않았냐고 물어본적 있어?
질문도 참 ㅋㅋㅋ 남이사인데
오지랖은 왜케 넓어~

뭐 본인은 결혼 안 하는건지 못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언니는 진심으로 누군가를 칭찬했던 적이 없던거같아

왜 언니 주변 사람들이 떠나가는지 생각해봐

언니 결혼 안 하는 것도 돈 없어서도 있지만
부를 친구 없잖아~

말로는 언니가 엄청 부자라고 하던데
왜 지금은 집 반전세로 살아?
그것도 부모님한테 돈 빌려서?

그 나이 먹고 부모한테 용돈받는게 자랑이야?
잘 벌면 좀 드려보라고~
그렇게 잘 해주시는 부모님께 효도 좀 해~

나보고 결혼식 스스로 할거냐는 질문 던지면서
"나는 부모님이 다 해줄거라서ㅎㅎ"
언니는 아직도 정서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독립하지 못했구나

근데 왜 12년동안 연애하면서
왜 결혼을 아직까지 안 했을까?

남 잘되는 꼴 절대 못보지

난 언니랑 좋은 추억도 있었어서
잘 해보려 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 결혼식때
언니는 진심으로 축하해줄 것 같지 않아.
부르고 싶지가 않더라ㅋㅋㅋ

돈돈 거리는 얘기 싫다면서
그 누구보다 이상한 쪽으로 계산적이고
언니는 내 결혼식 오면
식대는 얼마고 식장은 어떤지 엄청 훑어볼거같아

우리 넷이 같이 놀았잖아.
근데 왜 다 언니랑 절연했겠어

동생들 데리고 허세부리면 좋아?

대기업 다니는 동생한테 배알꼴렸어?
언니가 뭐라고 직업비하를 해?ㅋㅋㅋㅋ

세상은 돈이 아니라고 말했으면서
누구보다 돈자랑하던 언니

본인 강아지한테 얼마를 투자했는지
쓸데없는 TMI 남발

그래~ 평생 강아지랑 잘 살아

강아지는 그리워도 언니는 안 그리울거같아

자존감 높은 척 하는데 땅바닥에 붙어있는거 다 티나.

성형수술한 동생에게
본판 자신 없으니 얼굴 뜯어고쳤다고 말했지
언니 어록이 참 많아~ ㅋㅋㅋㅋㅋㅋ

걍 여태까지처럼 변하지말고 그대로 살고
세상으로부터 알아서 도태되길 바래

그래도 언니 만나서 좋았던건
정말 훌륭한 반면교사였어

난 언니처럼 안 늙을거야

언니는 언니 남친분 정말 좋은 분 같으니
더이상 부려먹지말고
어디가서 남친분을 시종마냥 말하고 다니지 마ㅋㅋㅋ

2년인가 3년동안 알고 지낸게 너무 시간낭비같았다
마음속으로 참을 인과 용서를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
내 노력이 무색할 정도네.

그래도 한때 좋았던 인연에게 나쁘게 밀하긴 싫어서
조용히 거리두며 헤어지는건 내 마지막 배려일까
아니면 언니와 더이상 말섞기 싫어서일까

나도 잘난거 없지만
언니는 알지?

안녕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