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싸웠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어머니랑 누나랑 셋이서 가게운영하고있습니다..

 

저번주 일주일동안 휴가였구요.. 옛날부터 쉬는날 어디 바람쐬러 가기로 해놓고 전날밤에 안간다고 취소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는 휴가전에 몇번이고 어머니께 말했습니다..

 

"이번휴가때 어디를 가든 안가든 상관없는데 나랑 안간다해놓고 누나랑 둘이 나빼고 어디가지마라.. 기분나쁘다.. 갈거면 

다가고 안갈거면 아무데도 가지마라..매번 내가 어디 가자고하면 가지도 않으면서.."

 

라고 했거든요.. 어머니는 알았다고 걱정말라 하시고..

 

휴가첫째날.. 제가 xx갈래? 했더니 "비가 이렇게 오는게 어딜가~"

휴가둘째날.. 또 제가 "그러면 oo라도 갈래?" 했더니..."이 더위에 어딜가..."

셋째날.. "그러면 요 앞에 xxx가서 저녁밥이라도 먹자.." .."어우~소화안돼.. 그냥 집에서 간단하게 먹자"

 

뭐 그럴수도 있지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아침일찍 자고있는데 저를 깨워서

누나랑 어디 가기로했다고 자고있는 나한테 핸드폰충전좀 시키고 돈찾아논거 있음 달라고..

 

하... 순간 머리끝까지 화가 나더라구요....욱해서 화내니깐 자기도 가기싫은데 억지로 가는거라고..

 

남은휴가기간 방안에만 있었습니다.. 얼굴보면 더 화날거 같아서요.. 

아침에도 가게에 일하러 안갔더니 제가 잘못한거마냥 화를 내시더라구요..

누나도 장사안할거냐고 속좁은 놈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