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다가 회사 사정이 안좋아서 6월에 그만두고 현재 취준 중인데…

필기 시험이 얼마 안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적인걸 할 마음이 들지 않아요.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해야되는 판에 며칠 내내 누워서 잠만 잤어요.

 더 이상 모르겠네요. 목표를 잃어버린 거 같아요.

무엇이 좋은 건지 알고 있음에도 누워서 아무것도 할 생각 없는 저 자신도 지긋 지긋하고…
 
작년에 같이 살던 고양이가 병으로 죽었는데 사실 그 뒤로 통장에 잔액 떨어지면 그냥 따라갈까 생각하면서 관성적으로 삶을 유지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그 생활에 짓눌려 지는 거 같아서, 삶을 바꾸려고… 나 자신을 바꿔보자고 시작한 선택이고 취준인데

도망치듯 선택해서 그런가. 이렇게 노력할 필요가 있나, 취직해서 새 직장 다녀도 결국 달라지는 건 없지 않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냥 이렇게 잠들다가 가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다른 분들은 이럴때가 있으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