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하루종일 애들 둘본다고 당신은 시댁에 다녀오라고했지? 아주 행복해하더라 하루종이 고군분투 애들보는데 저녁에 어머니 전화와서 아들이 안쓰럽데요 낮잠안자고가서. 그래서 왜 안잤냐했더니 티비보면서 앉아있었데요 그게 안쓰러운 일인지 참...
그리고 애들 아직 어려서 자다가 계속 깨는데 매번 당신은 게임하느라고 애들 냅둬서 내가 다봤지 오늘은 난 맥주한잔할테니 애들 깨면 당신이 보라니까 알았다며 근데 애 우니깐 한번 들여다보고 금방 다시 깨니까 나왜부르는거야? 그 놈의 게임하느라고 나보고보래 자기 한번 봤다면서...휴.. 열받는다.. 게임 끝나고 자기가 보겠데요 어이없네 본인이 본다고했으면 게임을하던 뭘하던 본인이 봐야할꺼아녀? 난 하루종이 애들보고 집안일하고 애들 재우고 이제야 잠깐 앉았는데 아주 양심없이 혼자 자유롭네 진짜 정떨어진다 애 없었으면 진작에... 에휴 내일 컴퓨터 선이나 뽑아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