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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510 vs 월급 650 워라밸
게시물ID : gomin_1796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WppY
추천 : 2
조회수 : 2253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22/08/18 17:3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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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2세 직장인입니다.
요새 워라밸이 무너지고 직장생활에 현타가 와서 글 올려봅니다.


현재는 주 5일 출근하는 기존 직장+주1회 매주 일요일 출근하는 써브 직장 이렇게 일주일에 총 6일을 일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은 각각 8시간/10시간 급여는 510, 일급 35(1달 140) 받고 있구요. 세금을 따로 내는 직종은 아니라 총급여는 650이겠네요.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번다는 생각에 신이 났지만 이렇게 주6일 근무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로도 쌓이고 일상이 피폐해지더라구요. 
그러다보니 나름 취미로 하던 피아노도 뒷전이 되고, 헬스장도 주 2회정도만 그마저도 꾸역꾸역 숙제하듯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문득 이렇게 사는 게 맞는걸까? 의문이 듭니다. 
인생의 50%를 직장에서 하기 싫은 일을 하며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삶이 제대로 사는 인생인지요. 
거기에 직장에서 쌓인 피로때문에 나머지 50%조차 무기력하게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대다수라면..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 더 일해서 버는 140만원을 포기하는게 또 쉽지가 않더라구요. 
매번 낭비성의 큰 지출을 할 때마다 꼭 일요일에 두번만 일하면 벌 돈이니까 하고 합리화를 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일요일에 버는 돈으로 충당하는셈 치고 옮기지 뭐 하면서 월세 110짜리 방을 알아보고 있구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유인들의 지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일단 몇가지 선택지를 생각해보고 있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이직은 자유로운 편입니다.


1. 지금처럼 주 6일 일한다- 어느정도 추가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음. 대신 매일 피곤을 달고 삶

2. 일요일 직장을 포기한다- 일주일에 두번 쉬게 됨. 대신 소소한 사치는 포기해야함. 일주일에 두번 쉰다고 해서 확실한 워라밸의 상승이 있을지는 의문.

3. 일요일 직장은 유지하되 주 3일 근무하는 다른 직장 or 주5일 오전만 근무하는 직장을 찾아본다.- 예상되는 월 총급여는 300 정도. 대신 확실한 워라밸 보장


현재 연애중. 결혼, 출산은 생각중이긴 한데 결혼 후에 차근차근 모으면 된다는 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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