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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 강박때문에 미치겠는데 병원가면 좋아지나요?
게시물ID : gomin_1796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toa
추천 : 0
조회수 : 84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2/08/20 17: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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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아버지의 폭언과 폭행, 고함 등등 (특히 종교적인 강압등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음)으로 아주 힘들고 불안한 성장과정을 가지고 있어요. (가정환경도 좋지 못했고 물리적인 폭력보다 정신적인 폭력이 어릴 때 대부분을 차지하네요)

고등학교부터는 집에서 잘 때 아버지가 혹시 날 해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베개밑에 드라이버같은걸 놓고 잘 정도 그러다가 나이가 먹고 이러면 죽을 것 같아서 독립을 했어요. (지금 30대 후반) 

혼자 나와서 살다보니 어머니가 계속 눈에 밟혀서 전화를 하다가 수화기 너머로 또 큰 소리가 들리면 어머니한테 해코지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전화끊고 다시하고를 몇 번 반복했던게 강박의 발현이었던 것 같아요. 

그게 결국은 계속 발전해서 가족이나 친구들한테 전화 끊고 계속 전화해서 (연속적으로 5번 이상) 했던 말 또 하고를 반복하고 문이 잠겼는지 가전제품은 다 잘 끈건지 계속 확인하다가 집에서 나가는게 10-20분 이상 걸려요. 그리고 사회생활하고 있는데 계속 아버지에 대한 증오나 죽었으면 하는 생각 등을 계속 하고 있다보니 업무 능률도 떨어지고 그러네요. 

친한 친구한테 이런 고민을 털어놓으면 한 번 같이 뒤집어보기라도 하라는데 어렸을때부터 몸과 정신에 이런것들이 각인이 되어 있어서 발악하기도 힘이 듭니다. 

여튼 이런 반복적인 행동에 대한 강박이 생활에도 많은 악영향을 주고 있는데 혼자 어떻게 해보려고 하기보다는 병원을 가서 약물치료를 하면 많이 호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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