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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했는데 너무 후회스러워요
게시물ID : gomin_17962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JiY
추천 : 0
조회수 : 127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2/08/23 13: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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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벌 컴플렉스가 있어요 전문대 졸업 후 학점은행제로
학사 취득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대학원을 졸업했어요

최근에서야 스스로 받아들이게 된 사실은 제가 전문대 출신이라는 걸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숨기고 싶어한다는 거에요

회사에서는 출신에 대해 묻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아 별 문제 없이 다녔어요

오랜 친구들도 다 제 배경을 알고 인정해주는 사람들이기에 열등감을 극복하고 사실대로 다 이야기 했죠

문제는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발견되었어요 제 생각보다 열등감이 커다랬어요 학교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 순간 학부랑 석사랑 같은 학교라고 입에서 거짓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오더라고요

당시에는 커다란 거짓말인지 인지하지 못했어요 사실 바로잡기 무서운 마음에 생각에서 지웠어요 그 이후 1년 동안 무의식에 죄책감을 품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바로잡을 용기가 생겼어요

그동안 남친이 대학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저는 제 이야기를 하지 못했어요.. 남친이 이력서를 보여줄 때, 자소서를 보여줄 때, mt, 동아리 이야기를 할 때 저는 불편한 마음으로 들어주기만 했어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지만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남친을 더 속이지 않고, 제 열등감과 컴플렉스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한편으로는 저의 못난 모습을 드러낼 생각을 하니 많이 두려워요 남친이 느낄 배신감, 실망감을 생각하니 죽을 죄 지은 것 같기도 해요 이별도 각오하고 있구요

그냥 익명의 힘을 빌려 고해성사 하듯 어딘가 털어놓고 싶었어요 잘 선택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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