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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사상 최고의 2번 타자는?
게시물ID : sports_179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낮의꿈
추천 : 13
조회수 : 1138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09/12/09 19:46:13
요즘 들어 주인공들 보다는 조역들의 가치에 대해,
조금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군요.

그래서 스포츠 게시판 유저들과 함께 토론해 보고 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야구의 주인공하면 뭐니뭐니해도 4번 타자와 투수겠지요?
한국야구사상 최고의 4번 타자가 2000년 즈음의 이승엽이었다는 것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할 분들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최고의 투수는? 
아무래도 선동렬을 꼽아야 겠지요? 80년대 말 90년대 초의 선동렬은 그야 말로 전설이지요.

4번 타자와 투수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1번 타자 역시 중요한 주역들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한국에는 그 어떤 선수들 보다도 빛났던 1번 타자가 있었습니다.
1994년의 이종범이지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이런 주역들에 대해서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선수들에 대해서
꽤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조연들에 대해서 우리는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연들이라 부르는 것이겠지요...)

이런 조연들 중에 저는 2번 타자를 먼저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2번 타자는 1번 타자와 함께 테이블 세터라 불리며, 
3,4,5번의 중심타선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그러나 그 역할은 1번 타자와는 또 조금 다릅니다.
1번 타자가 출루했을 경우, 그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할 수 있도록
번트 능력, 치고 달리기 작전 등의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능력이 무척 중요합니다.
주루에 있어서도 단독 도루보다는 1번 타자와 보조를 맞추는 작전 수행 능력이 더 중요하구요.
그래서 기록으로만 이야기 할 수 없는 공헌도를 가지고 있는 자리일 것입니다.
어쩌면 가장 화려한 곳에서 빛나지 않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한국 야구 사상 가장 잘했던 2번 타자는 누구였을까요?

우선 제 의견을 제시해야겠지요? ^^;

저는 2000년 삼성의 박종호를 꼽고 싶습니다.
그해 0.340으로 타격왕을 차지했고,
스위치 타자로서 작전수행능력은 정말 뛰어나지요.
야구 아이큐 200 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지능적 플레이에 능하고요.
개인 도루 능력도 가지고 있지만, 주루 플레이 또한 흠잡을데 없는 거의 완벽한 2번 타자지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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