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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욕 좀 할게요
게시물ID : gomin_17963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ka
추천 : 11
조회수 : 1730회
댓글수 : 58개
등록시간 : 2022/09/02 02: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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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생아였습니다

아버지가 바람을 펴서 태어난 게 저예요

나중에는 아버지 호적에 올라가요 7살 땐가?
 
그때까지만 해도 전처 사이에 혼인관계가 유지돼서 결국 이혼하고 이후에 호적에 올라갔어요

그래서 저는 어린이집, 유치원 같은 곳을 가본 적이 없습니다

근데 호적에 올라가고 부모가 맞바람이 났어요

처음은 아버지가 먼저 바람 폈어요

일하던 거래처랬나 여사장 남편이 죽었는데 불쌍해서 마음이 갔다면서 개 씹소리를 쳐하드라구요

저는 이걸 23년 만에 알았습니다

이인간은 지가 먼저 바람 핀걸 숨기고 23년간 엄마만 썅년인것처럼 속였네요
 
아버지가 바람을 폈으니 엄마도 바람을 피더라구요

대단합니다 바람난 놈이랑 저랑 3명이서 그 당시 여관이었나 모텔이었나 가서 제가 보는 앞에서 빨개벗고 키스하고 섹스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에 너무 놀랐는데 제 모습을 보며 웃는 꼬라지를 기억합니다

그때부터 저는 아버지랑 단둘이 살고 엄마랑 그새끼랑 살다가 저랑 씨다른 동생이 태어났는데

제가 15살, 동생이 7살 때 저희를 찾아와서 이혼해달라더군요

저처럼 동생을 호적에 올릴 수가 없다고

그리고 거의 15년 넘게 연락 안하고 살다가 코로나 때문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돈 좀 있냐고

코로나때문에 일 짤리고 먹고 살 돈이 없으니 도와달라구요

동생은 군대갔고 남편이랑 따로 살고 이러쿵 저러쿵 씹소리하고

결국 돈빌려달라길래 

야이 미.친년아 아들버리고 새살림 차리고 돈 달라는 소리가 나오냐고 폐륜적으로 친모한테 쌍욕이 나옵디다

이때 처음 들었어요 아버지가 먼저 바람을 폈고 자기도 억울해서 그런거라고

그래서 아들 데리고 여관가서 바람난 새끼랑 떡쳤냐고 물으니까 자긴 그런 기억 없대요

그런 적 없다도 아니고 그런 기억이 없대요

그래서 다신 연락하지말라하고 아버지한테 따졌죠

왜 먼저 바람핀 거 숨기고 엄마만 썅년인것처럼 나 속였냐고

근데 하는 말이 가관입니다

나는 그래도 자식 안버리고 키웠잖아

사실 이 개같은 놈도 제 인생 말아먹는데 일조 많이 했거든요

제가 예체능쪽으로 진로를 잡았는데 이 인간한테 맞아서 고막이나갔어요

아직도 오른쪽 귀가 안들립니다

그리고 바람 한번도 안핀 놈은 있어도 한번만 핀놈은 없다고

제가 태어날 때도 바람, 제가 태어나서도 바람

여자에 미친거냐고 물어보니 대답도 못하네요

30대 초반인데 가정이 이렇게 씹창이 났고

그 상세설명을 다 커서 알게 되니 그냥 죽고 싶습니다

나한테 반반 흐르는 피가 옳은 피가 없다

그냥 개같은 년놈들 피가 내 몸에 흐르고 어쩌면 나도 그럴지도 모른다

이런 생각에 그냥 매일 매일이 고통이고 이 년놈들을 죽이고 싶습니다

10살도 되기전의 일들이 20년을 아득히 넘어 지금까지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게 너무 죶같습니다

왜 하필이면 이딴 집안에 태어난건가 싶어서 너무 억울하네요

긴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삭금 걸고 저도 종종 보러올게요

다음에 보러 올 땐 제발 상처를 조금 더 회복하고 극복했기를... 

마지막으로 부모년놈들 빨리 죽으라고 기도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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