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글은 아니구 딴지서두 어서 퍼온글이더군여.. 넘 잘쓰는거같아서 같이 함 읽어보고자 올림당. 요즘 지역얘기 넘 마나서 짱나기두 하지만 꼭 짚고넘어갈 일이잔아여. 갠적으로 민노당지지자이고,오유에서 시사글이 더 많아졌음 함다. ---------------------------------------------------- 추미애, 당신이 알수 없었던 호남인들의 진실!
그렇게나 마음을 졸이며, 한나라당의 부활만은 막아야 한다고 비통해했던 어제의 위기감이 이제 아스라하게 멀어진다. 과반이 유력하다니 일단은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어제까지만해도 딴,잔,련 연합이 과반을 확보할까봐 피가 말랐던 게 그저 먼 옛날의 이야기 같다.
하지만 이제 민주당은 교섭단체는커녕, 9석 예상,, 두자리 수의 의석도 차지 할 수 없다니 이게 무슨 치욕일까,,,
매회 내각제나 부르짖으며 의석이나 달라고 구걸하던 자민련 꼴이 되었다,,,
노대통령 당선이후, 내가 호남인이라는 지역성에서 조금씩 벗어나면서,, 내가 과연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을 그렇게 염원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민주당의 몰락을 보며 생각해본다.
많은 수구언론과 정치인들은 지역감정을 싸잡아 비판하며, 영호남을 한꺼번에 비판한다. 하지만,, 분명히 그건 아니다.
영남인들 특히 경북인들은 박정희-전두환-노태우 37년을 잇는 왕의 땅, 정확히는 압제자를 배출한 압도적 권력의 땅이다. 권력에 대한 엄청난 욕구와 향수가 뼈속에 스며있다.
지금은 3D업종의 몰락과 함께, 경기 침체에 시달리지만, 각종 공단의 집중이라는 경제적 혜택과 한 고등학교 출신이 대부분의 국무위원을 싹쓸히 하던 달콤함을 잊지 못하리라.
PK, 경남인들에 대해서,,, 누군가 말하더라. 질투의 땅이라고,,, 이웃 TK의 승승장구 속에서, 그 질투를 억누르며, YS 에게 그 권력욕, 성취욕을 투사했다. YS의 민주화 투쟁을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3당 합당 이후에도 권력으로 가는 그 길을 못이긴 척 눈감아 줬다. 하지만 같은 출발선상의 도전자 였던 DJ에게 이중의 질투를 격발시켰다....
하지만 호남인들은? 과연 조중동의 선동과 같이, 많은 국민들이 생각하듯, 호남의 민주당 사랑이, DJ 사랑이,,, 그렇게 권력욕과 질투에서 비롯된,,, 간단한 '감정'이던가?
분명히 말한다. 호남인들은 '그 들의 생존'을 위해 정치의사를 표출해왔다.
진중권은 '언제까지 5.18을 써먹을꺼냐'고 비아냥 거린다. 하지만 나는,,,,,,,,,,,,'죽을때까지 내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광주의 도청 앞에서 시체들을 리어카로 실어나르던 모습들을,,,, 당시 10대이던 나도 생생히 기억한다.
현재의 30대 이상들이 생활현장에서 은퇴하지 전까지는, 호남인은 한나라당에, 즉 간판만 바꾼 민정당에 대한 근본적인 공포감과 혐오감에서 벗어날 수 없으리라..
어떤 미사여구를 써도 한나라당이 자기들끼리 기득권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살인이라도!!-불사하는 집단이라는 것을 적어도 호남사람들은 꿰뚫고 있고, 최근 30년동안의 투표행위는, 자신의 권리와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적인-그리고 냉정한 전략적인 행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