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말을 가진 아라비아인이 있었습니다. 어떤 부자가 그 말을 가지고 싶어 자신에게 팔 것을 종용해 보았지만 아라비아인은 팔 수 없다며 거절했습니다. 부자는 꾀를 내어 거지로 변장한 후, 길에 누워 있었습니다. 말을 탄 아라비아인이 나타나자 그는 신음소리를 내었습니다. "무슨 일입니까?" 아라비아인이 다가가 물었습니다.
"며칠째 아무것도 못 먹어서 기운이 없습니다." 아라비아인은 친절하게 거지를 자신의 말 위에 태웠습니다. 그러자 부자는 말에게 채찍질을 하고 달아나버렸습니다. 깜짝 놀란 아라비아인은 허겁지겁 쫓아갔지만 따라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멈춰선 그는 부자에게 이렇게 소리 질렀습니다. "하는 수 없군요. 다만 그 말을 속여서 빼앗았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달아나던 부자는 의아한 부탁에 멈춰 서서 되물었습니다. "속아 넘어간 게 창피한 건가?" "아닙니다. 다만 당신이 한 행동이 소문이 나게 된다면 앞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려는 손길이 사라질까봐 그럽니다." 부자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떨구고 말에서 천천히 내렸습니다.
마음을 담은 친절은 손해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친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류중현 / 사랑의 편지 발행인
이런 글인데 읽고나서 느끼는게 너무 많았답니다.
중학생때까지만 해도 전 정말 낭만적이고 뭐랄까 그래도 세상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고등학생이후로 성격이 좀 변했어요. 성격이 아니라 엄밀히 말하면 생각하는거랄까??
오유한지 1년정도 됬는데 가끔 보이는 여성분들이 위험에 처했을때 직접 도와주지 말고 경찰을 부르라는 글보고 공감한 적도 있고 동생들한테 그러라고 이야기해준 적도 있고요.
근데 이 글을 보고나서 생각이 좀 바뀌였습니다.
그래도 세상엔 착한 사람이 많고 인터넷에서 가끔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른 사람들이 종종(때론 자주) 보이지만 그래도 아직 제 주위에는 좋은 사람들이 훨씬 많이 보인다는걸 알았죠. 선행을 할땐 기분좋은 마음으로 하기로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