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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째 계속되는 사생활염탐 습관... 이젠 버리고 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796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ZlY
추천 : 2
조회수 : 194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22/09/09 07: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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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쓴 고민글.. 

적나라하게 써야 쓴소리 받을수 있겠죠? 

고민을 말할 데가 여기밖에 없네요... 

제 글이 공감을 받을 수 있나 모르겠지만... 

 

 

 

 

살면서 잠깐 보았던 사람이든 

알던 사람이든 

아는 순간 바로 sns 들어가 추적해서 

계정 알아내면, 

 

그때부터 염탐하기 시작합니다... 

 

여자 남자 골고루, 

여자 비율이 많네요 특히 이쁘고 잘 지내는 여자들. 

 

그냥 내 눈에 잘살고 행복해보인다 싶으면 

무조건 염탐. 

 

그런데 정작 저는 별볼일 없는 여자... 

 

개차반같은 가정환경때문에 

날려먹은 시간도 한가득이었고, 그래서 

제대로된 추억거리가 없는 저는.... 

이쁜것도 아니고 박봉에다가 

늘 혼자라서 친구도 없고 

더 나아질 삶도 없어요 

한심하죠? 

 

예전에 그래도 나아지려 뭐라도 할려고 했었어요 

 

근데 직장에서의 가스라이팅이랑 궁핍한 현실에 

살아갈 힘을 잃은것 같아요 



저는 정말 진짜... 

 

너무너무 버리고 싶은 습관인데 

몇년째 못 버리고 있어요 


폰만 들었다 하면 바로 인스타 들어가 

어떤 새로운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부터 해요  


소름끼치는게 뭔지 아세요? 

 

정작 그 사람들은 나라는 존재도 1도 모를텐데 

저는 그분들이 어떤 과정에 있었는지 

상세히 다 알구요 

 

누구랑 사귀었다는거 알게되면 나혼자 충격받고 

손절했다가 다시 만나거 보면 화해했나? 유추를 하고 

 

 

아는 사람도 아닌데 

제가 그 사람들의 행적을 꽤뚫을 정도로 잘 알아요 

 

 

저한테 전혀 집중을 못하고 ' 남이 어떻게 사는지' 파헤쳐 보는것. 

제 하루 일과가 그거예요 

 

이게 굉장한 독이라는거.. 

 

 

혹여나 좋은 소식이 들려오거나 잘되면 

배 아프구요 

 

나 혼자 난리부르스예요 

 

 

제 자신도 너무너무 한심하고 

멘탈 깨지는 중입니다. 

 

 

 

현재의 제 삶은 시궁창이라서 그런지 

내 삶이 좀더 나았더라면, 안그랬을지도? 모르구요 

 


저도 버리고 싶은데 몇년째 못버리구요 

 

sns 어플 삭제하는 초강수 둔적 있는데 

결국 다시 깔았어요 

 

 

아예 특정 어플 차단하는 방법이나 

그런거 있음 좋을텐데 

 

 

제 자신이 수치스러워요 

나이먹고도 이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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