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낯을 많이가리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고등학교 때도 친구들이랑 쉽게 친해지지 못하고 조용하게 소수의 친구들과 지냈습니다.
근데 제가 친구가 저한테 기분나쁘게 할 때도 뭐라고 하지 못했습니다. 그냥 기분 나쁜 티는 냈는데
직접적으로 표현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에 왜 그랬냐면 제가 그렇게 기분 나쁜 티를 내면 친구가 떠날까봐 겁났기 떄문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조용하고 낯을 많이 가려서 친구를 두루 사귀기 힘든데, 지금 친해진 친구가 떠나면 너무 외롭고 힘들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최근에 제가 고민인게 제가 1:1로는 대화를 그나마 하겠는데 4명 이상이 되면 그 사이에 말에 끼는 걸 잘 못하겠습니다.
제가 언변도 뛰어난 것이 아니고 리액션, 말주변도 없어서 대답은 하겠지만 티키타카 이런건 잘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조용히 듣고만 있는데 사람들이 저한테 가끔씩 말을 한마디도 안했다면서 그냥 지나가는 말로 하는데
저한테는 너무 상처입니다. 저도 말을 잘 못하는게 고민인데 남들도 그렇게 말하니 더 고민입니다. 이런 제 소심하고 낯가림이 심한 성격과
말을 잘 못끼는 이런 제 성격이 잘못된 것일까봐 너무 고민되고 걱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