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개 2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딩크족이며
개와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닙니다
3년전에 우연히 알게 된 펜션겸 운동장 한 곳을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2년동안 거의 한달에 최소 네번 정도는 자고오거나 놀고왔어요
그러던 작년에 거기 장박을 하는 사장님의 지인 커플의 개와 저희 개가 서로 안 맞아서 싸움까지는 아니고 서로 싫어하다가 그 커플의 여자가 술을 먹고 저희에게 큰 실수를 해서 그 이후로 장박을 하는 그 사람들이 있는 한, 정 떨어졌다면서 거길 안 간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2년간 그 곳을 다니면서 함께 만난 사람이 모두 그 곳에 오기에 가끔은 가고 싶었지만 뭐 본인이 말만 하면 질색을 해서 1년을 넘게 안 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오늘 함께 아는 지인중에 한 명이 그 곳을 가다가 브레이크가 고장나서 아주 큰 정면충돌 사고가 났어요 신랑이 차량관련된 일을 해서 그 일을 신경써주고 마무리해주면서 한마디 하더라고요
"@@@은 갈 때 마다 사건 사고가 생겨"
그래서 제가
"뭘 그렇게 까지 얘기해? @@@가 잘못한게 아니잖아"
하니까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지금 내가 못 할 말 했어? 이런 말도 못 해?"
"좋았던 일이 더 많잖아 근데 뭘 그렇게까지 못되게 말을 해"
"가끔 이벤트가 생긴다는 거잖아"
"처음에 분명 갈 때 마다 사건 사고가 생긴다고 했잖아"
"그래서 안 생겼어?"
"뭐가 그렇게 나빴는데 좋다고 2년동안 다녔잖아 근데 그것까지 다 그렇게 싸잡아서 말 할 필요는 없잖아 좋을 때는 내가 가기 싫다고 해도 무조건 가 놓고 이제는 내가 누구 만나고 싶어도 눈치보느리 말도 못 꺼내게 하잖아"
"그게 내 잘못이야!!!!!!!!!!!!!!!!!!" 하고 문 부서지게 자기 주먹으로 치고 안방에 들어갔어요
이 대화의 문제가 뭘까요?
진짜 이해가 안 가서요
가는 길에 사고가 난 걸 저렇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