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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1억 갚을 수 있을까요
게시물ID : gomin_1796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Nqa
추천 : 4
조회수 : 1974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22/09/21 0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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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섣불리 상담 못하겠어서 익명으로 글 올려요
최근 집에 빚이 9천만원 있다는 걸 알았어요
거의 1억... 저 너무 무서운데 남편은 걱정말래요
정말 걱정할 일이 아닌지ㅠ
부모님한테도 말 못하겠어서..
보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결혼할 때 집 매매하면서 2천 빚 생겼고
아이 낳고 시대갈등이 심해서
부부상담, 제 우울증, 아이 심리치료를 정말 오래 받았어요
부부상담은 1년 받았고 아이 심리치료는 십년 받았어요
제 정신병이 심해서 병원 입원도 단기적으로 여러번 했고요
제가 일상생활이 안돼서 도우미를 많이 썼어요
남편 월 300정도 버는데 이게 다 감당이 안 될 걸 알았지만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어서 살필 여력 없었어요
많이 호전 되면서 도우미는 현재 청소도우미만 쓰고
저도 취직을 해서 월 200벌어요
남편하고 합치면 500정도 버네요
집값은 현 2억 5천 정도 되고요
최근에 침수피해 당해서 인테리어랑 가전가구 다 바꿔야 돼요
그것때문에 3천 추가 대출 받아서 총 9천이래요
빚이 늘어났을 거라는 건 알았지만 금액 들으니까 손이 벌벌 떨려요
남편은 이자 제외하고 원금만 한달에 백씩 갚으면 오래 걸려도 다 갚을 수 있다
다들 이정도 빚 가지고 산다 하고
제가 불안증 이력 때문에 더 불안해하는 거다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걱정할 게 아닌가요?
혹시 주식이나 코인 손대적 있냐니까 그건 아니래요
저도 빚 늘어난 얘기 들으면 그동안 제가 아픈 것 때문에 돈을 많이 쓴 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벌기 시작한 건 일년 정도 됐고 제가 벌면서 갚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십년이면 갚을 수 있다고 하는데 갑자기 숨이 턱 막히네요
쓰다보니까 나는 왜 아팠고 아이도 아픈 엄마 때문에 심리치료도 계속 받아야했고
남편은 지금 제가 건강하니까 됐다고 돈이 얼마가 들든 그때는 써야했던 돈이라고 하는데 스스로 너무 힘들고 속상합니다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정말 없어요...
저는 차라리 집을 팔고 전세 가자고 했는데 남편이 그건 또 아니라네요
빚이라는 거에 제가 너무 스트레스 받는 걸까요
병 다 털어내고 취직하고 이제야 사람사는 것처럼 사는데
9천만원... 십년..
너무 무서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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