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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17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량껌★
추천 : 10
조회수 : 26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7/14 14:32:52
안녕하세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눈팅회원이었지만 댓글쓰고 싶어 가입하고 처음 글써보네요.
군대에 있을때, 전경이었습니다. 2주 후임이 한명 있었는데..
그 후임의 아버지는 경찰이었죠. 전남쪽에서 일하시는 분이고 저희는 논산에 있었습니다.
하루는 평택 시위에 나가서 그날 밤새 교대 근무를 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지휘병으로 왔다갔다 놀고있었습니다. 대기하는 대원들과 무서운이야기나 해보자하면서 하나둘씩
이야기를 꺼내는 중에 2주 후임이 실화라고 들려준 이야기 입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예전에 지구대 근무중에 새벽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야기 입니다.
새벽에 당직중에 신고 전화가 들어와서 받았답니다.
여자분이 지금 아버지가 우리다 죽일려고 한다고 빨리와서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시끄럽더랍니다.
그래서 어디냐고.. 물어보고 큰일이다 싶어 출동하였답니다.
근데 막상 가보니.. 주소가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였답니다.
장난전화같지는 않았는데.. 이상하다 싶어 주위를 순찰하면서.. 조용하길래 장난전화구나 생각하고 돌아왔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서 다음날 아침 신고받은 주소로 다시 가서 폐가를 살펴보았는데..
그걸 본 주민이 뭐하시냐고.. 물어봐서 사실 어제저녁에 이래이래 신고가 들어왔다고 알려주니..
주민이 몇년전에 아버지가 딸하고 마누라를 칼로 죽이고 자신도 죽었다고 알려주더랍니다.
후임의 아버지는 깜짝놀라서.. 어제 신고가 녹음된 테이프를 다시 돌려봤는데..
신고한 사람의 목소리는 하나도 없고 자신의 목소리만 녹음되있더랍니다.
그제서야 아 귀신에 홀렸구나라고 생각 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날씨도 덥고 퇴근시간은 한참 남았고..
사람들은 다 어디서 농땡이 피는지 사무실에 혼자있네요.
에어컨이 조금 추운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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