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저 학창시절에
저랑 6살 차이가 나서 나이가 꽤 나고 언니는 사회생활을 일찍부터 했거든요
그래서 그 당시에 남자친구가 보험설계사 이기도 했고
저희가 편부모 가정이라, 언니도 집을 많이 신경쓰는 편이다 보니
제 보험 (종합보험?) 을 따로 가입했고 납부하고 있었습니다.
9년정도 납부 한걸로 알아요.
그 뒤로 제가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5~6년가량 보험료를 내오고 있는데
(보험료 인상되어 8만원)
제 나이도 31에 결혼도 다 했고, 이미 임신도 한 상태라
이제 보험을 달라고 했더니 (이게 제가 교통사고로 소액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그것조차 절차가 엄청 번거로웠습니다. 본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 통장으로 받지도 못했어요)
--> 이때 보상받은 40~50만원 정도의 금액을, 언니는 너 어차피 보험료 낼거니 그냥 이 통장에 두고 보험료에서 까겠다 라고 해서
결국 제가 혜택 본 것은 없는거죠. 제 입장에선 늘 안내도 되는 보험비였으니
근데 절대로 보험을 저한테 주지 않는답니다.
자기가 10년을 납부했는데 절 왜주냐구요.
아니 그러면 ;; 왜 제명의로 가입을해서 이제는 돈을 저한테 내게 하나요?
향후 10년이상은 더 제가 부담해야하는데
저희언니가 평소에도 돈에 엄청 민감하고 짠 편입니다. 진짜 커피 10번먹으면 10번 다 제가사요. (저보다 돈 많음)
저 진짜 인터넷에 검색해봐도
본인이 타인명의로 보험가지고서 아깝다고 쥐고 안주는거 본적도 없고
언니랑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고 진짜 다 좋은데
이 부분이 너무 이해가 안가서 한번 글 남겨봅니다.
10년간 낸 보험료 다 돌려주고 달라고 할까요?
아니면 보험료 본인이 다 내고 저는 저 보험 없다셈 치고싶어요
(이 경우에 제가 낸 5~6년에 대한 보험비는 돌려받아야 할까요?)
저도 보험 따로 있고 필요 없거든요.
진짜 생각이 이해가 안가요.
사이 나쁜 것도 아닌데 얼굴 붉히기도 민망하고..............
어찌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