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사건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지난 3월 30일 - 오후에 도시가스 공사와 관련해서 (정확한 사정은 저도 잘...;;) 어미가 갑자기 쫓겨남
저녁 7시 쯤 집사람이 퇴근하고 들어오다가 새끼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둘러보니 골목 바닥에 아직 눈도 못 뜬 새끼 고양이 두마리가
울고있음. 혹시 어미가 찾으러 올까 해서 새끼들 옆에 캔도 하나 까서 놔드림(새끼들 물어가면서 먹으라고...^^;;)
저녁 12시 30분 쯤 퇴근해서 다시 가보니 누가 먹었는지 까놓은 캔은 홀라당 흡입하고 새끼들은 그대로 방치, 두놈다 더 울지도 않고
둘중 작은놈은 '정말 저러다 죽겠구나' 싶을 정도로 안좋아보임.
결국 집에 데려와서 우유먹이고 배변 해 주고....
지난주에 겨우 눈 뜨고, 아직 이빨도 나지 않은 꼬맹이들입니다.
홀라당 다 키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미 집에 버티고있는 한놈이 있기도하고, 한참 어미가 필요한 놈들을 겨우겨우 시간 맞춰 우유 타먹이고 배변 해 주는 정도로만 돌봐줄 수 있는 처지이다보니 이렇게 오유에라도 글을 올려봅니다.
참, 지역은 대구, 경산쪽 입니다. ^^
폰에 있는 사진을 컴터에 옮기질 않아서 사진이 이것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