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회사에서 면접을 봤는데 금요일에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습니다. 면접 때 분위기는 좋았지만 합격한다는 보장은 없고 목요일과 금요일 당일에도 다른 회사에서 면접이 있어서 금요일까지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면접을 하고 나니 여러 가지 이유로 이 회사와는 안 맞을 거 같아서 합격을 해도 거절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언제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회사에서 합격인지 불합격인지 얘기도 안 했는데 먼저 거절을 하는 것은 오버(?)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가 나오고 얘기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틀 후에 합격 여부를 알러준다는 것은 그 사이에 사정이 생기면 미리 말해달라는 것 같은데 만약 금요일에 합격 통보를 했는데도 거절을 하면 기껏 뽑아줬더니 거절한다고 생각할 수 있고 진작 얘기 안 했다며 회사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합격도 안 했는데 착각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언제 거절하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